능인의 나들이/해외나들이

북해도(오타루)

산울림(능인원) 2012. 7. 2. 20:35

무더운 날씨를 잠시나마 피해 볼 요령으로 북해도 여행계획을 짜고 있는데 우리딸이 아빠 환갑이라고비행기 및 호텔과 료칸을 예약하여 오랫만에 우리가족  셋이서 오붓하게 북해도를 찾게 되었다. 새벽부터 서둘러 인천공항에 8시에 도착하여 10:15 대한항공 비행기를 탑승 12:20에 쌋뽀로 치토세 공항에 도착하여 JR철도 3일권을 발권받았다.

 

자유여행은 늘 그러하드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된다. 물론 JR철도직원이 유창한 영어로 설명을 해주었지만 집사람이 그동안 일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집사람에게 처리하도록 부탁하자 아주 능수능란하게 처리를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흐뭇했다.

 

삿뽀르에 도착하여 신선(SHINSUN)호텔를 찾아가 우선 체크인하고 오타로로 향했다. 물론 오다로 역에서내리면 쉬우나 동오타 로역에서 하차한후 걸어서 오타로시내를 관광하고 오르골 본점에 들려 각종 시계 및유리 공예품을 보니 일본인 다운 예술성이 그대로 나타난 작품을 보면서 그들의 문화를 다시한번 생각하게되었다.

 

120년 전통의 빵집을 찾아 맛을 보니 일본도 빵이라는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다시금 깊은 생각을 하게만든다. 아이스크림 빵을 구입하여 맛을 보니 환상적인 감미로움이 배여 있다. 주인 할아버지에게 대를 물려서 운용하냐고 질문하니 그렇다고 한다. 아들이냐고 또 물어보니 처음 개업하였던 분이 종업원중 가장 빵을 잘 만드는 사람을 양아들로 입양하여 물려 주었다고 하며 친 아들은 다른 업종의 사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과연 일본인 다운 전통지키기가 아닌가 하는 그들의 장인정신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다이쇼 말기에 오타루 운하를 만들어 당시 교통수단으로 활용했는데 현재는 반정도가 남아 있다고 한다.당시에는 상업항구도시로서 오타루를 번창하게 만든 원동력 이었으나, 해운운송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그 역할도 서서히 변하여 현재는 쇄태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드러서면서 운하 보전을 위해 적극노력으로 그 반만이 남아 있으며, 운하 주변을대폭 정비하고 가스등을 설치하면서 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운하길은 벽돌과 삿뽀로에서생산되는 응회암으로 설치하여 중후한 맛이 느껴졌다.  밤이면 가스등이 점등 되면서 창고들이불빛은 받아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정감어린 거리를 만들어 준다.

 

오타로에는 맛집으로 쓰시(초밥)집이 유명하다. 어둠이 깔려 저녁을 이 초밥집에서 해결했는데 접시당(2개)250엔부터 650엔사이다. 다소비싸지만 맛은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