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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백운산

무룡고개에서 시작하여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항양군에 위치한 영취산(1075.6m)에 올랐다. 영취산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에 위치해 있는 산이자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또한 무주, 장수, 진안 등 3개 지역이 고산분지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함양 백운산(白雲山, 1,279m)은 경남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 경계에 자리한 백두대간상의 주요 봉우리로, 덕유산 향적봉에서 남덕유산을 거쳐 육십령으로 내려온 대간 능선이 다시 힘차게 솟아오르는 지점에 형성된 산이다. 이 능선은 이후 복성이재와 봉화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며, 백운산은 그 흐름 속에서 대간의 골격을 유지하는 핵심 봉우리 역할을 한다. 특히 백운산 북쪽의 영취산에서는 금남호남정맥이 갈라져 나가기 때문에, 백운산은 단순..

괴산 초원의 집

비도 오는 날이라 휴식을 위해 문경종합온천에서 중탄산수와 석회암에서 나오는 탄산천에서 온천욕은 일품이다. 문경은 지하 900m의 화강암과 석회암 사이에서 칼슘 중탄산수와 700m의 화강암에서 용출되는 알칼리성 온천수의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두 가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온천이다. 물론 칼슘 중탄산수는 지하에서 불출되어 산소와 접촉하면 황토물처럼 붉은색(칼슘본네이트화)을 띄게 되는데 터키의 카묵칼레 온천과 동일한 현상이다. 두 가지 다 질병치료효과는 물론 피부가 아주 매끄러운 점이 장점이다. 아내도 보기 드문 온천이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다 온천욕 후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자리 잡고 있는 초원의 집을 찾았다. SBS 프로그램인 에 방영된 곳이기도 하다. 초원의 집 운영자인 ..

진안 운장산

운장산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운장산은 한국의 대표 고원 지대인 진안고원 서북쪽에 위치하며, 화산암류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형적인 급애들을 볼 수 있다. 산지 지형은 운장산과 능선 사면부를 중심으로 급애와 절리가 나타나며, 하천 지형은 주자천, 정자천, 황금천을 중심으로 곡저 평야, 빙기단구, 기반암 하상이 나타난다. 인근에는 산림청 관리하에 운장산자연휴양림이 운영 중이며, 마이산 도립공원, 반일암, 천황사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러 체험이 가능하여 방문객이 많다. 운장산(雲長山)은 높이 1,126m로, 전북특별자치도 동북부에 위치한 진안군에 있다. 노령산맥 동쪽 사면과 소백산맥 서쪽 사면 사이에 위치한 산간 고원 지대로, 80%가..

김천 석교산(화주봉)

석교산 산행을 위해서는 김천의 물소리 생태숲에서 출발해도 되지만 여름철에는 우두령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쉽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면서 걷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우두령은 일명 우두재라고 하는데 이는 산의 지형이 소의 머리를 닮아 우두재 또는 우두령이라 한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과 충북 영동군 상촌면을 연결하는 고개로써 과거에 김천의 외곽지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이고개를 넘어 상촌면으로 장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이곳은 집으로라는 영화로도 유명세를 떨치던 곳이다. 과거 우두령은 황악산, 석교산 화주봉,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등 높은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 중 오지로서 고려말 왜구들의 노략질과 임진왜란, 한국전쟁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은신하던 곳이다. 임진왜란 초기..

복(福)은 아껴야 한다

오엽풍고(梧葉風高 : 오동잎에 가을바람 높으니) 계지월만(桂枝月滿 : 계수나무 가지에 달이 둥글어) 법문은 입으로 하는 것도 있고 글로 하는 것도 있고 말과 글을 떠나서 하는 것도 있다. 내가 오늘 일보 이보 삼사오보를 걸어서 법상에 올라앉아 여러분을 볼 때 수십 명 되는 사람이 모두 눈에 들어오고 또 여러분들도 나를 볼 때에 법상이 전부 눈에 들어찼다. 일격(一擊)에 도준(道存)이라 눈과 눈이 마주치는 데 도가 있다. 척 보면 알아야지 말 구절을 듣고 하는 것은 저 문 밖의 소식이다. 장사하는 사람들은 눈만 끔적하고 손만 들어도 서로 통한다. 서로 통한기. 서로 아는 자리에는 손 만들어도 통하는 것이다. 조주(趙州)스님에게 누가 법을 물으니 “아침 죽 먹었나?”라고 하자 “예 먹었습니다.”라..

구시봉(깃대봉)

구시봉(깃대봉) 1014.2m로 장수군 장계면과 함양군 서상면 사이에 있는 민령(岷嶺)은 ‘밋밋한 고개’라는 뜻인데, 한자 ‘산 이름 민(岷)’을 빌려와 표기했다고 한다. 이봉은 백두대간에 위치한 준령으로 신라와 백제의 경계지역으로 당시에 이 봉을 신라군이 점령하면 신라기가 오르고 백제군이 점령하면 백제기가 올라갔다 한다. 그래서 깃대봉이라 부르다가 옛날 한 풍수가 이 산에 올라 소나 돼지 등 가축의 먹이를 담는 그릇을 구시하고 말하는데 이 산의 지형이 구시를 닮아 구시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에 위치함에 따라, 당시 산 아래 주둔하고 있던 양측 군사들이 치열한 영토전쟁을 벌여 승전 때마다 정상에 깃대(깃발)를 꽂았다는 데서 최근까지 깃대봉이라 불리다가 2006년 1월 구시봉..

지리산 뱀사골

백두산이 우리나라 산악의 조종(祖宗) 산으로 일반화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중세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이 강조했듯 우리나라 모든 산줄기는 백두산에 시작한다. 백두산의 기운이 반도 등허리를 힘차게 타고 내려오면서 금강산, 태백산, 속리산, 덕유산 등 수많은 명산을 빚어내고, 바다가 가까워지면서 마지막 힘을 다해 솟구친 산이 바로 지리산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지리산을 ‘어머니 산“으로 숭배하면서 백두산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두대간의 가장 마지막에 중심축처럼 솟은 웅장한 경관과 맞물려 우리나라 산들 중 대표성과 상징성, 그리고 역사성을 고루 갖춰 흔히 민족 영산으로 불린다.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三..

덕유산 동엽령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 (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된다.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다. 구천동계곡은 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 "구천동 33경"을 이룬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민주지산 범계곡

물한계곡은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이다. 삼도봉(1,176m)·석기봉·각호산(1,176m)·민주지산(1,242m)에 둘러싸여 있으며,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어 곳곳에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이다. 황룡사에서부터 용소(일명 무지개 소)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 물한리에서 삼도봉으로 오르는 길은 옥소 폭포·의용골 폭포·음주암 폭포·장군바위 등 폭포와 소(沼)·숲이 어우러져 있어 등산객과 피서객으로 사계절 붐비는 곳이다. 매년 10월 10일이면 충청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의 3도 만남의 날 행사가 삼도봉에서 열리고 있다. 황룡사 입구에 민주지산 범계곡이 있다. 이곳에서 갯마숲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범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있다. 오늘은 ..

월류봉 둘레길(월류봉 ~ 반야사)

영동군 월류봉 둘레길은 포토존이 있는 데크에서 반야사까지 이르는 구간으로, 1코스 여울소리길, 2코스 산내소리길, 3코스 풍경소리길로 구성되어 있다. 데크길을 조성해 무장애 탐방이 가능한 구간이 많아 남녀노소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편한 둘레길이다. 1코스 여울소리길은 다섯 봉우리가 이루는 산세와 절벽 끝에 있는 정자 월류정, 그 아래 유유히 흐르는 조강천을 보며 시작되어 석천을 지나 완정교에 이른다. 2코스 산새소리길은 농촌마을 풍경과 물 흐르는 소리를 감상하며 걷는 길로 완정리에서 백화마을을 지나 우매리로 향하는 길이다. 3코스 풍경소리길은 우매리에서 시작하여 징검다리를 건너 피톤치드가 많은 편백나무 숲과 백화산 반야사를 걷는 길이다. 월류봉은 높이 약 400m의 봉우리로 동서로 뻗은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