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나라 단청의 계승적 발전 전망은 밝은 미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전통문화의 발전적 계승이라는 대명제를 위해서 이 시간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단청불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명작의 풍요보다는 빈곤을 감출 수 없다, 그 원인은 훌륭한 작품을 완성하려는 작가의 의지나 창의성 부족, 참여 화공들의 멤버십 결여, 제작비용 절감 등 다양한 요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아름다운 단청의 사례는 흐린 하늘의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처럼 눈부시계 빛나고 있는 일례를 볼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는 말이 아니고는 표현할 미사려구는 없을 것이다. 〔겁외사 대웅전 내부 천정〕 겁외사는 열반하신 성철스님의 생가를 가꾸어 만든 곳으로 대전에서 통영까지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