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마당/이런면 어떨까

일본 원전을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은?

산울림(능인원) 2011. 3. 25. 14:45

 

  일본의 원전 폭발과 관련한 세계각국의 입장은 천차 만별이다.  그러나 단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서방각국들이 자국민들에게 일본을 떠날 것을 권고하고

철수를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이유는 일본의 원전회사인 도쿄전기가 원전의

재사용을 위해 조작을 하고, 일본 당국은 축소하는 정황이 IAEA에 의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에서는 서방국가와는 달리 국가기술의 핵심인

과기대 교수가 원전폭발과 관련하여 안전하다는, 우리나라는 편서풍 지역이라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한 것을 일반시민들에게 홍보교육하는 정도가

대비책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정말로 우리나라는 너무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만일의 경우 극히 희박하지만 체로노빌의 경험이 있는 나라로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라도 한다면 중화제를 뿌리겠다고 발표를 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가 남서풍이 강하게라도 분다면 KAMCHAKA반도 쪽으로 방사선

오염이 될 수 도 있겠으나,  현재 시기적으로 볼때 북서풍이 부는 계절이라서

그러한 위험은 사실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는 미국등 서방국과 러시아등의 대응과는

다르게 너무 차분하다는 것이다.  바람의 방향만 바뀐다면(그럴 확율은 아주 낮겠으나)

방사능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도 있으나, 우리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어떠한 대책도 국민들에게 발표하거나, 알리려 하지도 않고 있다.  우리정부가 위기관리

대책이 확실하게 서있다면 방사능 오염 대책 메뉴얼을 국민들에게 공개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풍향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만약에 우리나라로 바람의 방향이 변한다면

국민들이 해야할 행동 지침을 밝히고 국가 위기관리를 종합관장하는 기관에서 신속하게

알려 줄 수 있는 훈련과 더불어 국민적 행동지침 및 대비책을 공개할 시점이 된 것이다.

 

  이미 세계각국의 언론에서는 1,2,3,4,호기 뿐만아니라 1호기에 이어 3호기까지 폐연료봉이

녹고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고 도쿄 및 일본의 일부 지방에서는 수도물까지 오염이 되었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은 사고 원전을 수습하는데 완전 실패를 하였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들이 결사대를 편성하여 살수 작업을 하고 땡크, 헬기 등을 동원하는

모습을 홍보는 하고 있지만 그것을 믿는 언론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 된다.

 

 우리나라도 최악의 상황을 가상하여 그 대배책을 만들어야 될 싯점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국민이 무엇을 어떻게 대비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야만 된다.

 

  이제 일본인 돕기 모금 운동이나,  지진관련 상황보도에 열을 올리지 말고 일본에서

수입하는 각종 물품에 대한 검역단계부터 우리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국가 및 언론부터

자세를 바꾸어  실질적인 대비책(중화제 확보 및 운반기구 살포방법 등) 구현과 실현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 지진과 관련한 원전폭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직접 피해를 줄 수 있는 중국 등 인접국들의 방산능 유출 가능성과 관련한 대비책도

(원전관련 위기관리 계획 수립 및 위기관리 절차에 대한 체제 강구 필요)함께 강구하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부를 믿고 따르는 국민이 되도록

신뢰 회복이 중요 할 것이다.  소 도독 맞고 외양간 고쳐 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