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찬란한 역사를 장식한 또하나의 명소는 바로 왓 프라탓 도이수텝이다. 1383년 치앙마이가 내려다 보이는 도이산 위에 세워진 유서깊은 사원으로 태국의 사원중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사원으로 꼽이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전세계의 많은 불교성지 순례자들이 찾아 드는 곳으로 왓 프라탓 도이수텝을 보지 않고서는 치앙마이를 말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치앙마이의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또한 태국의 전설에 따르면 '수근타이'에 있던 승려가 꿈에서 네팔의 한 지역에 가서 부처님의 유해를 찾으라는계시를 받게된다. 본래 석가모니부처님이 태어나신 곳이 지금의 네팔이다. 이를 혼쾌이 받아들인 수코타이는 부처님의 어깨뼈를 고생끝에 찾았다. 수코타이는 자신을 다스리는 왕을 위해 부처님 어깨뼈를 진상하기로마음먹고 왕을 찾아가 바쳤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진상하기 전까지는 성스러운 빛을 내던 어께뼈의 빛이 순식간에 없어졌고, 왕은 그것이 진짜 부처님의 진신사리인지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하게 된 린나 왕국의 왕이 승려에게 부처님 진신사리를 가져 오라고 명하게 된다. 승려는 흰코끼리를 이용하여 진신사리를 린나왕국으로 옮기던중 도이수텝을 지나가게 되는데 갑짜기 코끼리가 산으로 오르더니 큰 울음을 세번 울고는 그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전해들은 란나 왕은 흰 코끼리가 죽은 곳에 사원을 조성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으며. 푸라탓 도이수텝이 되었다. 부처님 진사리를 원통형 사리탑에 봉안하여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왓 푸라탓 도이수텝은 온통 금빛찬란하게 장식한 전세계 불교인들의 성지가 된 곳이다.
태국어로는 도이는 산을 뜻하며 수텝은 신선을 뜻한다. 산세나 그 기풍으로 볼 때 옛날에 신선이 살았을 법한 느낌과 온몸에 당시의 짜릿한 전율이 전해지는 듯한 신성한 불교성역이다.
금으로 장식된 사원
치앙마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사리탑
일행들과 함께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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