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BC에서 여름 휴가 특선으로 준비한 치앙마이 여행 프로그램에 평소 꼭 방문하고 싶었던 치앙마이의 옛도시 위암꿈깡 및 치앙마이 초대왕인 멩라이 왕 사당을 볼 수 있고 태국의 사원중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 도이스텝은 불교도들의 성지 순례 코스이기도 하다. 지난 봄 앙코르왓의 역사 기행이 뜻 깊은 추억으로 자리메김 되어 이번행사에 동참, 2011.8.7 ~ 12. 다녀 왔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과 니콘라치시마 다음으로 큰 도시도 해발 335m의 기름진 산간 분지 중심부 근처, 차오프라야 강의 주요지류인 핑 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타이 북부지역과 미얀마에 있는 샨 주(州)의 종교·경제·문화·교육·교통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인 치앙마이는 한때 독립왕국의 수도였던 치앙마이는 문화적으로 라오스와 강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다른 아시아권 도시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는 달리 정돈되고 깨끗하며, 전통적인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도시 중심지 바깥으로 불규칙하게 확장해나간 형태이다.
1292년 왕족의 거구지로 세워져 1296년에 도시가 되었으며, 1558년 미얀마인들의 손에 무너질 때까지 란나 타이 왕국의 수도 역할을 했다. 1774년 시암 왕 탁신이 미얀마인들을 몰아내고 이곳을 지배하려 했으나, 치앙마이는 19세기말까지 방콕으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을 유지했다. 옛 도시지역, 특히 13 ~ 14세기 사원의 유적이 여럿 있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18세기 거주지가 강 서쪽 기슭에 있다. 동쪽 기슭에는 옛 도시지역 보다 훤히 트여 있는 현대도시가 펼쳐져 있으며, 핑 가을 가로지른 2개의 다리로 양쪽 기슭이 연결된다. 관광과 휴양 중심지로 번창고 있는 이곳의 근처에 타이 왕족의 여름 별장인 푸핑 궁( 宮 ) 이 있다.
치앙마이는 타이의 수공예 중심지로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은세공, 목각, 도기(陶器)·우산·칠기와 같은 수공예 중심지이며 동쪽의 산캄펭에서 타이의 전통 견직이 생산된다. 교육시설로는 북부기술연구소(1957), 메조 농업기술연구소(1934), 치앙마이대학교(1964)가 있다. 종족연구소, 란나타이 사회과학연구소, 지역광물 연구소, 북부 타이 산업경제연구소, 빈혈증 및 영양실조 연구소, 다모작(多毛作)연구소 등 대학교 부속 연구기관들도 있다. 방콕에서 752㎞ 뻗은 철도의 종점으로 도로와 항공편을 통해 타이 남부지역과 연결된다.
타이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순례지 중 하나인 수테프 산의 경사면 1,056m 지점에 프라타트도이수테프 사원이 있다. 타이에서 가장 높은 산 가운데 하나로 시 경계선 바로 밖에 솟아 있는 수테프 산(1,658m) 주변에는 푸이 산 국립공원(1만 6,000㏊)이 펼쳐져 있다. 14세기에는 쿠에나 왕이 프라타트도이수테프 사원에 수도원을 세웠는데 그 경내에는 석가모니북의 유물인 진신사리가 들어 있다고 하는 나선형 탑이있다. 도시 안에는 그외에도 다른 여러 사원들이 있다. 프라싱 사원(1345)에는 북부지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불상(佛像) 프라싱이 안치되어 있으며, 15~16세기 방콕의 유명한 에메랄드 불상이 안치되어 있던 체디루앙 사원(1411)도 명소로 꼽힌다. 인구 171,594(1999)인 도시로서 우리나라처럼 높은 건물은 없으나, 광활하게 펼쳐진 도시는 적은 인구로서는 이해되지 않는 웅장함도 함께 갖추고 있다.
위암꿈깡 및 치앙마이 초대왕인 멩라이 왕 사원 및 출토된 유물
대홍수로 인해 당속에 묻혀있던 유물들이 모습을 드러낸 모습이나 도시개발로 인해 발굴작업이 지연되고 있음은
몹시도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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