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산울림과 메아리

식장산 독수리봉(구절사)

산울림(능인원) 2026. 4. 19. 20:02

  대전  동구의 아침과 밤을 빛내는 명소는 단연코 식장산이다. 높이는 596.7m로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일몰, 그리고 대전 시내와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야경은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대전의 비경이라 할 수 있다. 식장산은 대전시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으로 주말과 휴일이면 많은 시민들이 이 산을 찾는다. 대전 동구 세천동의 세천유원지에서 대성동의 고산사에 이르는 11.2km의 종주코스는 식장산의 백미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황금코스이며 이 외에도 많은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서 다양한 코스를 두고 산행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식장산에 오르면 자연생태보전림의 청량함과 독수리봉·솔밭전망대·해맞이전망대 등의 장쾌한 풍광, 구절사·고산사 등과 같은 전통사찰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세천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식장산 독수리봉을 거쳐 구절사를 탐방했는데 이곳을 관장하고 있는 스님과 보살님을 만나 그곳에서 재배하고 있는 토종 오가피 나뭇잎과 가지들을 잘라주어 귀한 약재라고 생각이 되어 사양하지도 못하고 냉큼 받아 배낭에 넣고 하산하였다 

  구절사는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이다. 구절사는 옥천의 상동 부락 서북쪽에 우뚝 솟아있는 식장산 영축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구절사는 조선 태조 2년, 1393년에 무학대사께서 최초로 창건했다고 전한다. 이전에는 이 구절사의 사찰명은  영구암이었는데 이는 영축봉의 동쪽과 서쪽의 두 정상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놓여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철탑 사거리에서 구절사까지는 좌우에 수많은 아카시아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이 나무들은 5월에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향기가 온 천지를 감싸는 아카시아 꽃길을 이룬다고 한다. 이 사찰은 어느 순간 폐사되었으나, 1933년에 절 아랫마을의 한병석이라는 분이 이곳에 참배하러 왔다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사찰의 명칭이 구절사로 바뀌게 되었는데, 절 뒤에 있는 영축봉을 구절산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바람으로 가지가 부러졌는데 부러진 가지에서 흐트러지게  산벚꽃이 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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