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산울림과 메아리

속리산 관음암/경업대

산울림(능인원) 2026. 4. 9. 17:34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문경시, 상주시에 걸쳐있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에 하나로 1970년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예로부터 제2 금강 또는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빼어나다. 총면적 274.766k㎡에 달하는 속리산국립공원은 충북과 경북의 여러 지역에 걸쳐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주요 봉우리인 천왕봉과 비로봉, 문장대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줄기를 잇고 있어 암봉과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다. 속리산에는 많은 산들이 접해 있으며, 남쪽의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등 8개의 봉우리가 활처럼 휘어져 뻗어나간다.

  관음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산내 암자이다. 속리산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도량이라고 하여 관음암이라 하였다.

  663년(문무왕 3)에 회월(晦月)이 창건하였는데, 회월은 60세에 이 암자를 창건하여 168세에 입적하였다고 하는데, 장수의 비결로 아침에는 새벽공기를 마시고 낮에는 솔잎을 먹으며 저녁에는 관음암의 장군수(將軍水)를 마신 때문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암자 부근일대에 많은 기왓 조각이 널려 있는 것으로 보아, 창건 이후 수차례의 중수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나 연대 등의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근래에 들어서 무속인들의 기도처가 되었다가 1955년 무렵 선암(仙巖)이 법당을 짓고 중창하였으며, 1971년 법당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당우는 인법당(因法堂) 1 동만이 전하며, 법당 안에는 관세음보살상과 길이 1m, 너비 0.7m의 달마화(達磨畫)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 달마화는 1930년경에 보경화상(寶鏡和尙)이 그린 것이다. 이밖에 1968년과 1971년에 주조한 종 2기가 있고, 1975년에 세운 삼층석탑 1기가 있다.

  이 암자 주변에는 임경업(林慶業)이 7년 동안 수도한 경업대, 용의 양쪽 눈에 해당하는 용안수(龍眼水)인 장군수와 생명수, 속리산의 제1경인 입석대 등의 명소가 있으며, 임경업의 수도와 관련된 장군수와 세심문(洗心門)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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