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보양읍 구학리에 위치한 천주고 성지로 중세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가 시작되면서 천주교인들이 숨을 곳을 찾아 배론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들어 화전을 일구어 식량을 공급하고 옹기를 구워 판매하면서 생활 터전을 만들어 갔던 신자촌이 형성되었다. 신유박해 때에는 황사영이 배론의 토굴에 숨어 백서를 집필하였고 그해 능지처참을 당해 순교한 곳이다.
철종 6년(1855년)에서 고종 3년(1866년)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배론신학교가 소재했던 지역이며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번째 신부가 된 최양업의 분묘가 재한 지역인 동시에 병인박해의 순교자인 남종삼의 생가가 있는 지역이며 이곳은 서울교구에 속해 있다가 1968년 원주 교구로 전환되었으며 이곳은 천주교 성립 과정에 있어 중요한 성지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순례지로 전국에서 많은 신자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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