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나들이 지혜

법주사 국화축제

산울림(능인원) 2024. 10. 25. 17:51

  사적 제503호.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의 본사. 553년에 의신 조사가 창건했으며, 절이름은 불경을 나귀에 싣고 돌아와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776년에 진표가 이 절을 중창했고 그의 제자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도량이 되었다. 왕실의 비호 아래 8차례의 중수를 거쳐 60여 개의 건물과 70여 개의 암자를 갖춘 대찰이 되었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된 것을 1624년(인조 2)에 중창한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석련지(국보 제64호)·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 등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1624년에 중건된 대웅전, 1605년에 재건된 국내 유일의 5층 목탑인 팔상전, 1624년에 중창된 능인전(能仁殿)과 원통보전(圓通寶殿)이 있고 이밖에 일주문·금강문·천왕문·조사각·사리각, 선원(禪院)에 부속된 대향각·염화실·응향각이 있다. 또한 법주사의 중심법당이었으며 장육상(丈六像)을 안치했었다는 용화보전(龍華寶殿)은 그 터만 남아 있고, 이곳에 근대조각가인 김복진이 조성 도중 요절했다는 시멘트로 된 미륵불상이 1964년에 세워졌다.

  1986년 이를 다시 헐고 1989년 초파일에 높이 33m의 청동미륵불상이 점안(點眼)되었다. 이밖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석련지(石蓮池:국보 제64호)·사천왕석등(보물 제15호)·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신법천문도병풍(新法天文圖屛風:보물 제848호)·괘불탱(보물 제1259호)과 지방지정문화재인 세존사리탑(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6호)·희견보살상(喜見菩薩像: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8호)·석조(石槽: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0호)·벽암대사비(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1호)·자정국존비(慈淨國尊碑: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9호)·괘불(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9호)·철확(鐵鑊: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43호) 등이 있다.

  보은군은 10월 18일 십만 송이 국화축제를 맞이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제5 교구본사법주사(주지 정덕스님)에서 속리산면(면장 윤명운) 저소득가정을 위해 쌀 1000kg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가을을 상징하는 십만 송이 국화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법주사 아름다운 경내에서 축제개막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기탁된 10kg 쌀 100 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덕 주지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정성스레 마음을 모았다"며"지역사회에 나눔과 희망의 참뜻이 널리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명운 속리산면 면장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이웃 사랑의 의미 있는 기부를 해주신 법주사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계문화유산 법주사와 함께하는 십만 송이 국화축제는 11월 3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다양한 경연대회 및 문화체험과 함께 속리산의 가을절경에 더한 국화향기와 단풍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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