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마당/내 이야기

도덕과 법치

산울림(능인원) 2022. 2. 8. 16:22

  대권후보들의 행태를 보면 국민을 유권자를 우롱한다는 느낌이다. 인생살이를 하다 보면 최소한의 공중도덕을 지키면서 적어도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말아야 된다. 법률적으로 위법은 아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공중도덕 보다 가치가 높은 것은 의연한 인격을 갖추는 것이다. 그래야 고상하고 고고한 인품을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도덕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즉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도덕과 예의범절을 가치 높게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모 여권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도 법인카드로 쇠고기 구입 취식은 물론 제수 용품까지 법인 카드로 결제를 했다고 언론에 도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당사자인 후보는 사과로 대신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을 우롱한다는 생각이 든다.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했다면 이는 법치로 다스려야 됨을 잘 아는 변호사 출신이란 점에서 사과 자체가 의미 없음을 알고 있을 텐데 이런 처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법치로 다스려야 되는 것을 죄지은 사람에 대한 공정한 처벌을 의미한다. 적어도 위법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해야 되는 것이 당연한데 경기도 감사실에서 감찰을 하는 것으로 추진한 다고 하니 이처럼 황당무계한 일은 없을 것이다.

  도덕적으로 잘못을 했으면 사과로 대신할 수 있으나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순리다. 도덕은 자율적인 것으로 지켜도 되지만 안 지킨다고 처벌이 따르지는 않는다. 죄는 지은 사람의 처벌은 타율적이 이기 때문에 대가를 치루어야 된다는  것을 알만도 한 사람인데 이럴 수가 있나....? 이러고도 대선후보가 얼굴을 들어도 되는 것인가..? 한심하다. 국민을 우롱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분은 과연 인격이 있는 분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율과 타율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분일까..? 인품이 있는 분이라면 대선후보 사퇴가 옳다. 인품이 없는 사람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느낌이 어떨까..? 어찌 되었던 세월은 흐른다. 그래서 3월 9일이 기대된다. 국민을 국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선출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