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마당/이런면 어떨까

성범죄에 대처 할 수 있는 올바른 성 교육이 필요

산울림(능인원) 2011. 8. 30. 19:50

지난해 1월18일 성보호법 개정 이전에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의 성범죄 경력 정보도 해당

관청에 등록해 관리해야 한다는 법제처의 법령 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지난 23일 제32회 법령해석심의위원회를 열어 경찰청이 해석을 요청한 성범죄 경력의

등록 기준일 관련 아동ㆍ청소년 성보호법 안건을 심의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현행법에는 여성가족부가 성범죄 경력 정보를 등록해 관리하도록 한 시기가 2010년 1월18일 성보호법

개정 이후로 규정돼 있지만, 지난 2008년 청소년 성보호법 시행 때부터 보건복지가족부가 성범죄 경력

정보를 등록해 관리토록 한 만큼 2010년 1월18일 이전의 성범죄 경력도 등록 대상이 된다고 법제처는

설명했다.

연일 터지는 성범죄가 날로 흉악성과 빈도에서 심해져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그때마다

당국에서는 재발방지책이니 특단의 조치니 앵무새처럼 되뇌이지만 달라진 것은 없고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문제는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처방보다는 보다 근본적 원인을

찾아서 단계적으로 교육과 실천을 하지 않으면 영원한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아마 제일 많은 러브호텔의 보유국이 아닌가 생각한다. 일본에서 유래된

러브호텔이 원조일본에서는 시들해지는데 유독 대한민국에서 만은 갈수록 지능화, 고급화, 다양화,

대량화 되고 있어 불경기에 가장 유망한 사업이기도하다.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무인텔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고 있어 그야말로 불륜커플에게는 금상첨화가 된 것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성범죄 문제의

근본원인은 명확하다.

 

성에 대하여 무지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에 관한건 모두 돈이 된다. 남 앞에서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그런 얘기자체는 금기시하고 있으며 누군가 그런 얘기를 꺼내면 이상한 눈초리를

보낸다. 그럼 그사람들은 성생활을 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마음속으로 머릿속으로는 더

음란하고 더 방탕하며 누구보다 갈망하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남 앞에서는 성인군자처럼 가식을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성문제만큼은 배울 기회가 없다. 부모나 가족에게도 학교의

선생님이나 교수님에게도 친구에게도 어느 누구도 친절하고 체계적으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껏해야 음란 비디오 몇 편 사춘기때 창녀촌 몇 번 컴퓨터

음란 동영상등을 본 것 외에는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런 상업물 들의 왜곡되고

과장되고 가학적인 성행위 묘사를 보고 마치 그런 것이 정상적인 성행위 인양 착각하여 배우자에게

실제로 행하려고 한다면 강하게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그런 것이 반복되다보면 서로 성행위 자체를 기피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툼이 잦아져 결국은

파국을 맞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둡고 음습한 곳이어야 성행위를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밝은

곳에서 하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아직도 대중 앞에서나 공공장소에서 성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걸 금기시하고 있고 은밀하게만 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것이다. 혹시라도 누군가 그런

이야기만 하여도 이상한 눈으로 본다.

 

지금이라도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특히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결혼전에

필수적으로 체계적인 성교육이나 부부간에 지켜야할 에티켓과 육아교육및 사회성등을  국가에서 각

지자체나 지역의 대학을 통하여 무료로 교육을 시키고  교육을 이수한 커플들에게만  혼인신고를

받아주는 제도를 시행한다면 처음에는 약간의 부작용과 반발도 있겠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분명히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다, 하루빨리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여  청소년들이나 결혼적령기 젊은이들이 바른 성지식과 올바릉 상식을 배워서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제대로 된 자녀교육을 시킬수 있도록 기틀을 지금이라도 만든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보다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