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고 놀려대면서 교실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일부
학부들은 학교에 찾아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폭행하고, 학생은 학생을 폭행
하는 일들이 매일 언론사들마다 각기 다른 입장에서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러나 폭행과
관련해 누구도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단순이 폭행사고로 법적인 다툼만 있을 뿐이다.
학교에서는 학교 명예 때문에 폭행사고가 발생해도 쉬쉬 하면서 숨기는 일들이 다반사다.
누구도 포력행위에 대한 책음을 지려고 생각하는 교사나 학부모가 없다. 그져 쉬쉬 하면서
묻혀가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 간 학내 폭력이 점점 과격해지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이다. 우리 학교 문화 자체가
폭력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4월 인터넷에 여교사가 중학생을 20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인 동영상이 퍼져
나갔다. 여교사는 동영상 속에서 한 손으로 남학생의 볼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뺨을 수차례
때렸다. 교사가 발로 학생의 배를 걷어차 학생이 뒤로 튕겨 나가기도 한다. 경찰 조사결과
이 교사는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 이모(43)씨로 밝혀졌다. 이 교사는 이날 학생들을 데리고
경기도 한 테마파크로 체험학습을 갔는데 학교로 돌아오기로 한 집합시간에 한 학생이 늦자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엔 학부모 8명이 학교장을 찾아와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50대 여성 교사가 상습적으로 학생을 때렸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숙제를 안 해오거나 수업태도가 좋지 않으면 대나무 매로 수시로 학생들을 때리고
머리를 쥐어박는 등 체벌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애가 매를 맞지 않은 날을
자랑으로 삼을 정도로 자주 맞았다"고 학교측에 항의했다.
지난달 경기도 한 고교 교사는 1학년 학생이 수업 중 떠들었다는 이유로 학생의 목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랜선을 감고 어깨를 흔들었다.
학부모들이 학교로 찾아와 교사를 폭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교사들은 말한다. 자녀가
전하는 말만 듣고 흥분한 상태에서 교사를 찾아와 폭언을 퍼붓고 때리기까지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충남 공주의 한 초등학교 A교사는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6학년 학생 아버지가 4층부터 1층 교무실까지 A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내려오면서 수차례 얼굴을 때린 것이다. 이 학부모는 교무실 바닥에 A교사를
내동댕이치고 옆에서 말리는 두 교사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 학부모는 며칠 전 A교사가
자신의 아들이 여학생을 괴롭히고 욕을 하는 것을 보고 엎드려뻗치기를 시키고 옆구리를
발로 세 차례 툭툭 찬 것에 화가 나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최근 서울 의 한 고교 B교사는 학부모에게 맞은 충격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2학년 학생이 수업 시간에 떠들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다른 학생의 공부를 방해해
여러 차례 꾸중을 했다. 며칠 후 항의차 찾아온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심하게 꾸중을 하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교사를 주먹으로 때렸다.
학생 간 폭력도 심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는 3학년 C군과 D군이
같은 학교 친구 E군을 교실 앞 복도와 옥상 계단 등지에서 10여분간 끌고 다니면서
폭행해 눈 주위에 금이 가고 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혔다. 이들은
전날 학교에 교복을 입고 오지 않아 E군을 시켜 급우의 교복을 훔쳐오도록 했는데
이 같은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자 보복 폭행을 한 것이다. 최근 초·중·고교에서는 힘센
학생들이 만만한 아이를 지목해 빵 심부름을 시키고 괴롭히는 일명 '빵셔틀'이 새로운
학교폭력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작년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서 폭력으로 피해를
본 학생 수(3419건)가 전년도(2705건) 보다 26.3%나 늘어났다. 이 중 중학생 피해자가
28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생 548명, 초등생 49명 순이었다.
남대문 경찰서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곳에서 노숙인을 폭행하면서 폭행장면을 미니 홈피에
올린 중학생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렇듯 학교 및 학생들간 폭행사고가 늘고 있으나. 정작 이를 책임져야할 교육청은 시대
변화에 따라오지 못하는 교사의 처벌은 인색하고, 또한 학생에 대한 처벌도 또한 천편일율
적으로 관대하기만 하다.
학생의 폭력행위에 대한 단호한 처벌이 없이는 학교폭력의 근절책은 사실상 없다.
그러나 장래 진로 문제를 걱정하는데에는 교사나 학부모 피해 당사자 모두가 관대하다.
교사의 체벌이나, 학생의 폭력, 학부모의 폭력 모두가 사법적 처벌은 물론 채임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원치 안는다는 말로 일관 하면서 폭력
근절을 운운한다.
교사는 체벌이나. 간접체별 등과 같은 원시적 방법에서 탈피하고 부모는 교사를 모독
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당연히 학생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일정
기간 반성의 기회를 갖도록 해야 된다. 폭력을 행사한 학생이 다른 학생과 동동한 대우를
받는 다는 것은 민주사회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다.
교육청이 책임을 져야 된다면 교육감이 책임을 져야 되고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당연히 교사는 처벌을 받아야 된다. 교사의 처벌은 당연시 하면서도 학생의 처벌이
관대해서는 절대 안된다. 부모는 미성연자에게 물을 수 없는 책임을 져야 되며 학생 또한
처벌 학칙이나. 교육청 조례를 다시 제정해서라도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될 것이다.
민주사회의 발전은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민주사회의 안정을 기할 수 있는
것이다. 책임 떠넘기는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주의가 만연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교육에
있어서는 님비사상이 조금이라도 가미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학교폭역은 간접적으로 보면 우리모두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것이다. 교육청은
물론 교사, 학부모 그리고 기성인 모두가 폭력에 대항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되며
모두가 책임자가 되어야 우리의 교육이 바로 설 것이다.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이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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