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智異山)은 백두산(白頭山)에서 대간을 따라 흘러와서 큰 봉우리를 이루었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 하였다. 옛날부터 두류산은 영익(靈嶽)으로 동으로는 천왕봉이고 서로는 반야봉, 중앙에는 영신대가 있어 병풍 같은 형세를 이루고 있다. 영신대에서 남으로 맥이 이어져 삼신봉을 만들고, 삼신봉이 동서로 맥을 뻗어 신선대, 삼성봉, 삼선봉, 미륵봉, 서리봉을 잇는 주위 사십 리의 청학동을 작국(作局) 하였다. 이 청학동은 신라시대 최치원, 고려의 도선국사를 비롯한 역대 선인들이 동방 제일의 명지라 일컬었다. 선가(仙家)에는 청학동이란 천하제일의 명승지로서 두류산 남쪽 기슭에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 폭포가 있으며 폭포를 지나면 외석문이 있고 외석문을 지나고 내석문을 지난 동굴 같은 계곡을 10리쯤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