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해외나들이

포루투 리스본

산울림(능인원) 2018. 10. 19. 18:00

포르투갈의 주요항구이면서 가장 큰 도시로 타호(테주) 강이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유럽 대륙의 서쪽 끝에서 13㎞ 상류에 있다. 타호 강은 리스본에서 넓어져 팔라 해(海)라는 폭이 11㎞인 만(灣)을 이룬다. 강 양안에는 약간 기복진 구릉지대가 있다.

평균기온은 17℃이며, 연평균강우량은 686㎜이다. 포르투갈의 가장 중요한 제조업 중심지인 타호 강남쪽에서는 시멘트·강철·코르크·플라스틱 등을 생산하고 곡물보관업도 발달했다. 또한 비누·군수품·유리·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며 정유공장도 있다.  20세기에 들어서 리스본은 관광업과 상업을 바탕으로 복잡한 대도시로 성장했다. 도시의 서쪽과 북서쪽에 새로운 위성도시들이 들어섰으며, 서쪽 벨렘쪽으로도 건물들이 들어섰다. 리스본의 도심이며 상업중심지인 바익사는 전혀 변모되지 않고 옛날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왔다. 그러나 아베니다다리베르다데라고 했던 옛날에 지은 4층 건물과 거기에 부속된 아베니다스노바스 거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보다 현대식으로 지은 10층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는 옛날의 모습이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다.

무어인(人)들이 지은 성벽의 흔적을 비롯해서 아베니다다리베르다데에는 종려나무 가로수길, 분수, 아름답게 꾸며진 호수와 함께 푸른 모자이크를 깐 넓은 보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도시 위쪽 끝에는 격식을 갖춰 꾸민 넓이가 8㏊인 공원이 있으며 옥외에 있는 몇 개의 카페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바로크·로코코·로카유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들은 대부분 1755년의 대지진 이후 재건되었다. 그러나 고고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 14세기에 지은 카르모 교회는 파괴된 채 지붕이 없고 건물골조만 남았다.

리스본이 처음 세워졌던 언덕 위에 있는 상조르제 성(城)에서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벨렘 탑과 제로니모스 수도원도 뛰어난 건축물이다. 리스본대학교를 중심으로 고등교육이 이루어지며 고등기술 전문대학과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있다. 여러 박물관에는 현대·고대·교회·장식·민속 예술작품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대중교통수단은 지하철과 케이블카이며, 철도가 항구뿐만 아니라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여러 지역으로 뻗어 있다.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7㎞ 떨어진 곳에 리스본 국제공항이 있다.

축구스타 호날두의 나라로 기억된 나라, 리스본은 평지가 없고 언덕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한때 세상의 끝이라 불리던 곳으로서 대항해의 시작점이 되었던 리스본 그만큼 화려했던  16세기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리스본은 언덕이 많은 만큼 전망대 또한 많은 곳으로 7개의 전망대중 가장 높다는 알파마 지구의 소피아 데 멜로 전망대(Miradouro Sophia de Mello)로 그라사 성당 앞에 위치해 있어 그라사 전망대라고도 부른다. 리스본은 전망대만 찾아도 본전이라는 생각을 들게 마드는 곳이다.

제론미모스 수도원

 

소철나무가 꽃 피우는 것을 보면 행운이라고들 하는데 이곳에서 소철나무의 꽃을 보게 될줄이야 이번 여행은늘 행운이 함께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함께 꼭 둘러 보아야 할 가장 유명한 유적으로 티호강에 자리한 4층 건물로 1,500년대 초 바스코 다가마(Vasco da Gama)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탑이자 등대의 역할을 하던 곳이다, 바스코 다가마는 포루투칼에서 가장 유명한 항해자로 70년 동안 3세번에 걸쳐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인물이다 건물 모퉁이마다 감시탑이 있고 만조 때 물에 잠기는 1충은 19세기까지 정치범 수용소로 사용되었으며, 2층은 망루 및 세관 역할로 사용 되었다. 포루투칼 특유의 미누엘 양식을 띠고 있으며 1983년 유내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일명 황금탑이라 부르는데 왜 백색을 황금 탑이라 했을까? 답은 간단하다 옛날에 이곳이 입출항 하는 선박들의 통관업무를 수행하던 곳으로 많은 세금을 거두었던 곳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멀리 현수교와 십자탑이 은파와 아주 잘 어울린다.

 

 

소피아 언덕에서 그라사 성당과 성모마리아상이 아주 아름다웠다. 이곳에서 100년 전통의 길거리 포르투 커피의 진맛을 보았다. 커피는 그윽하게 앉아서 마시는 것도 좋지만 고지녁 스럽게 길거리 거피를 들고 다니면서 마시는 맛 또한 일품이다.

 

 

해외 여행중 광장을 찾는 이유는 그 광장이 갖는 "중심으로서의" 상징성 때문이다.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곳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 도시 발전과 문화의 중심이 광장이기 때문이다. 포루투칼의 수도인 리스본의  중심 광장인 로시우 광장도 아주 오렌 세월동안 중심역할을 해 왔을 것이다. 이 동상은 부라질의 초대왕인 동페드로 4세이다.  

16세기에 이곳을 말 방울과 말발굽을 울리면서 마차를 끌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과거로 돌아가 찬란했던 그들의 문화와 함께 세계를 정복했던 조그만 나라의 힘을 다시 한 번 생각케 한다. 그런 힘이 어디에서 났을까?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그들의 거리문화가 정말 아름답다. 얼마전 서울의 명물 인사동 거리를 개발한다고 했던 모 전 서울시장, 얼마나 현대와 고대의 만남이 아름다운지! 고대의 가치가 주는 자산적 가치 평가가 현대보다 더 높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찌 시장 노릇을 했는지, 다만 창피 할 뿐이다.

리스본 사람들의 젓줄이 되었던 수로다리 고풍 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그들의 생활상을 엿 수 있었다.

현수교는 미국의 금문교와도 비교 될 만큼 아름다움의 극치이며 리스본의 명물이다. 어쩌면 우리의 한강 철교도 세월이 흐르면 우리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보존 해야 되겠다는 사명감 마져 들 것으로 생각 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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