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무더워야 제맛이다. 땀도 흘리고, 머리 때리는 불볓 태양이 이글 거려야 제맛이다.
TV를 보다 보면 가끔은 딸과의 2박3일 여행 같은 프로그램도 있지만, 그래도 단 하루라도
함께 여행을 하다보면 시간을 거스러 올라가기도 하고 때로는 딸아이 어릴적 생각이
나서 다시금 추억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늘 마음이 편안 것 만도 아니다. 어떤 때는 동심으로 돌아가 레일 바이크를 힘차게 밟아
보지만 가슴이 후련하기 보다는 아제 얼마가지 않아 집을 떠나가게 되는 모습이 떠오르면
어딘지 모르게 가슴이 비워지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은 그렇다
평생동안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지만 그래도 정성 다하고 제기량 펼칠 수
있도록 키워서 사회의 일원으로 내보냈지만 내 눈엔 한없이 어리기만 하다.
때로는 애교도 부리고, 딱딱구리처럼 소리지를 땐 미운마음도 들지만 어쩌면 그런 것 들이
우리네 삶의 한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꽃이 피려고 봉우리가 올라오면
아름답지만 그 꽃 잎이 떨어지면 지져분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련한게 아파 올 때처럼
지금 내 마음이 아마도 그런 기분 일 것이다.
이 여름만 지나가면 내년 여름부터는 딸과 함깨 여행하기는 아마도 힘들 것이다.
눈치 없이 사위와 함께 여행하는 사람도 더러는 있지만 젊은 애들은 그들에게만 필요한
시간이 있다.
그래서 이번 딸과 1박 2일 여행은 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빠 엄마에 대한
추억도 진하게 심어주고 싶고, 왜 이런 생각을 이제서야 하는지 진작에 더 좋은 시간을
갖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런 것이 인생 살이 아니던가. 그래도 마음은 흐뭇하다.
정선의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포항 보경사에서
하진 해수욕장에서
태백 용연동굴에서
정선에서 하진부를 가다보면 아름다운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딸이 어일적에 이곳에서
야영을 하면서 지낸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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