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마당/내 이야기

삶의 무게는?

산울림(능인원) 2012. 4. 27. 14:43

혼자 살려면 지성을 지녀야 한다.

부처님의 진리를 알기 위해서는 스승이 있어야 된다.

세상의 유희와 오락,  쾌락은 무엇일까?

관심도 갖지 말라.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살다 보면 진실은 있다.

 

탐심과 욕심으로 말미암아 걱정과 근심이 생기고.

걱정과 근심으로 말미암아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에서 떠나버리면 걱정도 두려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탐욕은 가장 끈질긴 집착일까?.

육신을 중하게 여겨서가 아니라 상처를 입으면 힘들다.

청정하고 올바른 마음속에는 집착이라는 것은 없다.

 

믿음은 종자(種) 요.

고행은 비(雨)며.

지혜는 멍에와 호미. 요

뉘우침은 괭이자루.

의지는 잡아매는 밧줄이다.

 

은사스님이 하시던 말씀이 이제는 마음 한가운에서 잡고 있다.

이 땅덩어리(地)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늘  변함이 없고, 내게서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다.

계절이 바뀌면 어김없이 새싹들이 솟아 난고

그 마음으로 살다가 어느 날 떠난다는 말도 없이 가버린다.

 

부자가 된 사람도 많고, 이름을 얻은 사람도 많지만,

부와 명성이 함께 살아져 가듯 세월이 지나면 보이는 것은 없다.

그 어느 누구도 자취를 찾지 못하거늘

지혜로운 사람은 걱정이 있으면

오래도록 머물지 못하도록 이내 지워 버린고

 

듣고 아는 것만으로 진리라 하지 않으며

진정한 구도의 참모습이 진리라는 것을 행으로 옮긴다.

음식을 보기만 하고 먹지 않으면 굶어 죽듯이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으면 무용이다.

 

불법과 세간 법은 결국 같은 것이고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세간 법이 불법이고 불법은 세간의 삶의 진리여야 한다.

불법과 세간법이 서로 같아야 어지럽지 않으며

세간 법이 불법을 깨뜨릴 수 없음은

지혜의 세계는 누구도 파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지혜와 덕성이 늘 내면에 잠재되어 있다.

망상과 집착 때문에 그 아름다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며

심성 안에 갖추어진 무한한 잠재력과 영원한 생명인

지혜와 자비를 찾아 수행하고, 마음 닦는 공부를 한다.

 

마음이 고요해지려면 밖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좌선(坐禪)을 행하며 들어서 진리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살아있는 진리를 올바르게 확인하는 가르침이다.

 

"좌선 "이란 무엇인가?

몸 밖의 온갖 선. 악의 환경이 있어도

마음과 생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좌라 하고.

안으로 자성을 보아 움직이지 않은 것을 선이라 한다.

 

사람마다 특성이 다르지만 본래의 면목은 모두가 갖추어져 있다.

결박하는 것도 자기요. 결박을 푸는 것도 나라는

마음의 움직임이 있어야 된다.

 

도(道)는 수행을 필요로 하지 않으나,

다만 자신을 더럽히지 않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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