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가 계속되던 시절, 문경새재와 조령을 넘어 경상도 지역으로 피신하는 길목이 연풍이었다. 당시 천주교인들은 연풍에 도착해서 안도의 한숨을 돌렸고, 박해자들의 눈을 피해 고개를 넘는 순간에도 틈틈이 기도로서 안식을 찾았다. 최양업(토마스) 신부님과 프랑스 선교사 칼래(강 니콜라오) 신부님도 연풍을 거쳐 경상도와 충청도를 넘나들면서 교우촌을 순행했다. 그러면서 신부님들은 연풍 골짜기에 숨어 살던 교유들을 방문하여 비밀리에 성사를 주었다. 그래서 연풍은 경상도와 충청도의 신앙을 잇는 교차로가 되었고, 신앙 선조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1866년 병인박해 때는 수많은 교우들이 이곳에서 체포되어 순교를 당하게 된다. 경상북도 문경과 충청북도 괴산을 접하고 있는 문경새재를 넘어서면 괴산군 남동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