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혜/참 지혜

마음을 세탁하는 길

산울림(능인원) 2011. 8. 30. 21:46

 

1. 남을 무시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고,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되고,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는 안된다. "


2. 의심받을 일은 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 참외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바로잡지 말라. "

3. 힘으로 남을 이기려 하지 말라.
맹자가 말하였다.
 
" 힘으로 남을 이기려 하면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지만 진심으로 복종한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해서요, 덕으로써 남을 복종시키려 하면
마음속으로 기뻐서 진심으로 복종하게 된다. "

 

4.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 일 동안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


5. 남을 해치고자 하면 자신이 먼저 당한다.
태공이 말하였다.
" 남을 판단하고자 하면 먼저 자기부터 헤아려 봐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게 되니,

피를 머금었다가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신의 입부터 더러워진다. "

6. 나를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공자가 말하였다.
" 나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나를 칭찬만 하는 사람은 나를 해치 는 적이다. "

 

7.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공자가 말하였다.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

착한 사람한테서는 그 선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한테서는 그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다. "

8. 원수를 만들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 남과 원수를 맺는 것은 재앙을 심는 것이고,
선을 버려 두고 하지 않는 것은 스스 로를 해치는 것이다. "

 

9. 너무 까다롭게 따지지 말라.
순자가 말하였다.

" 쓸데없는 말과 지나칠 정도로 까다롭게 살피는 것은 하지 말라. "

 

10. 한쪽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 한쪽 말만 들으면 서로 헤어지게 된다. "

 

11. 남을 욕하는 건 하늘에 침 뱉는 격이다.
"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욕하거든 모른 체해야 한다.
모른 체하고 대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고 욕하는 사람의 입만 아플 뿐이다.
이는 마치 누워서 침을 뱉으면 다시 자기에게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

 

12. 함부로 남의 말을 하지 말라.
노자가 말하였다.
"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남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말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

13. 남의 말을 쉽게 믿지 말라.
공자가 말하였다.
" 여러 사람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고,
여러 사람이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

 

14.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무소가 말하였다.
" 말 한 마디를 잘 하는 것이 천금을 가진 것보다 도움이 될 수 있고,
한 번 행동을 잘못하면 독사에게 물린 것보다 더 지독할 수 있다. "


15.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 만족할 줄을 알면 즐겁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

 

16. 스스로 자랑하지 말라.
군자가 말하였다.
"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사람은 분명하게 판단하지 못하고,
스스로 만족해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으며,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공로가 없어지고,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한다. "


17. 뿌린 대로 거둔다.
"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나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엉성한 듯하지만 잘못에 대해서는
빠뜨리지 않고 벌 을 내린다.

 "

18. 기회를 놓치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 닥쳐오는 재앙은 요행으로 피할 수가 없고,
복을 놓치면 다시 구해도 구할 수 없다. "


19. 친구를 가려 사귀면 후회가 없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 말을 적게 하고 친구를 가려 사귀면 후회가 없고
근심과 모욕이 따르지 않는다. "


20.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진다.
" 한 가지 일을 겪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못한다. "

 


21.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 되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남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


22. 너그러운 사람에게 복이 온다.
" 모든 일에 관대하면 많은 복을 받는다. "


23. 지나친 생각은 정신 건강을 해친다.
" 지나친 생각은 한갓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요,
아무 분별없이 하는 막된 행동은 지신에게 도리어 화를 입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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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고

 

 

고려말 예주(지금의 경북 영덕군 영해지방)부에 출생의 전설이 있다.
이 지방에 창수면 가산리에 까치소라는 개울이 있는데
까치소 앞에서 관헌에 끌려가다가 그의 어머니가 아이를 낳았고
낳은 아이를 개울가에 그대로 둔채 예주부 관청에 끌려갔다고 한다.
부사가 옷자락에 묻은 피를 보고 이상하게 여겨서 연유를 물어보니
도중에 출산한 아이를 그대로 두고 왔다는 것을 알고는 빨리 돌려보내라는
사또의 엄명에 따라 그 자리에 돌아가니 아이는 죽지 않고
수백마리의 까치들이 애기를 보호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자라서 나옹대사라는 큰 인물이 되었다 한다..

그는 원나라 유학을 했고
인도의 지공스님의 제자로서 인도불교를 한국불교로 승화시킨
역사적 인물로서 경기도 양주군 회암사 절터가 있는데
경주의 황룡사 절터보다 규모가 큰 우리나라 최대의 사찰로 중창했고,
무학대사는 그의 제자였고,조선 태조 왕사로서 한양천도의

주요 인물이었지요.

나옹, 지공, 무학, 세분의 부도와 비석이 회암사터의

뒤쪽에 현존하고 있는데,
비석은 조선왕조 유학사상의 지주였던 목은 이색이 찬하여

지금도 비문이 남아있다.
그 출생지 부근에 장륙사라는 조그만 사찰이 있는데
고려 공민왕때 건물과 건물 내벽에 그의 초상화가 남아다.
그가 입적한 남한강변 여주 신륵사에도 사리를 봉안한 부도와 비문이 남아 있다.
그의 가송집과 비문을 한글로 해석한 서적으로 나옹록이 있고 연구서도 있다.

고려시대 나옹선사 (懶翁禪師, 1320-1376) 의 선시 :

고려 말기의 고승, 공민왕의 왕사.
나옹선사는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며 조선건국에

기여한 무학대사의 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