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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산막이 옛길/수변테크길)

산울림(능인원) 2026. 3. 22. 20:42

  괴산댐은 1967년에 국내 순수 기술로 이룩한 시멘트댐으로 전기가 귀하던 시절 수력 발전 시설로 의미가 깊은 댐이다. 댐 주변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데크로 만들었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산막이옛길 산책로는 노루샘부터 산막이마을까지 3시간 소요되는 코스와 진달래동산까지 2시간 소요되는 2개의 코스로, 고인돌 쉼터, 소나무 출렁다리 등 대표 명소가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괴산댐을 끼고 조성되어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괴산호에서는 유람선이나 모터보트를 이용해서 산막이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산막이 옛길에 접어들기 전에 나루터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 괴산댐에 또 다른 명소인 수변 산책로를 테크레션으로 잘 설치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댐을 건너갈 수 있으며 그곳에서 다시 테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끝 부분에 산막이 마을로 건너갈 수 있는 도선배가 있다. 산막이 마을에 도착하여 외쪽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협곡에 설치되어 있는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다.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 내려오다 보면 산막이 마을에 순두부집이 있는데 시골 두부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내려올 때는 산막이옛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되는데,  수풀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그 길을 걷다 보면 도심에서 벗어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산막이옛길에 호랑이가 1968년까지 살았다고 전해지는 호랑이굴이 있는데 이 동굴 안내판에 임각수가 나와 일부 사람들은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우비 동굴 또한 잠시 소낙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같아 옛날이야기를 듣는듯한 느낌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