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나들이 지혜

선운사 단풍

산울림(능인원) 2025. 11. 15. 08:26

  선운사 창건에 대한 설화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년)에 백제의 고승 검단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사료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 공민왕 3년에 효정이 중수하고 중세조선 1472년(성종 3년)부터 10여 년 동안 행호선사 극유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의 후원으로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정유재란 때 거의 불에 타버렸는데 광해군 5년에 태수 송석조가 일관·원준과 함께 재건하여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 영산전, 명부전, 만세루(보물 제2065호), 산신각, 천왕문, 대방, 요사채 등이 있다 이 절에 전하는 금동보살좌상(보물 279호), 금동비장보살좌상(보물 280호) 동불암마애불상(보물 1200호), 영산전목조삼존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26호),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29호), 범종(전라북도 유형문화재 31호), 중종과 부도 및 탑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32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다수의 조상과 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부속암자는 현재 4곳만 남아 있지만 19세기 전반에는 50여 개나 되었으며, 절 주의에는 진흥황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섬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 전망이 뛰어난 만월대, 동백나무숲 등의 명소가 있다.

  오늘은 사찰 기행이 아닌 순수 가을 단풍의 백미를 즐기기 위해 찾은 선운사 이기에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도솔천에 떨어지는 아름다운 단풍이 그저 가을 축제의 단풍 현장이라는 생각으로 차분히 정취를 즐기면서 느긋하게 걷다 보면 힐링이란 단어를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이곳에는 온산에 청단풍나물들이 자연적으로 자생하여 이룬 단풍의 천국이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단풍여행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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