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에 몽골이 로마 침공 시 돌궐족 서호 장군이 진출하였던 곳으로 낯익은 듯하면서 그들의 음식 중 주식이 감자라는 사실에 새삼 겸허한 마음이 든다. 감자는 우리 한반도에서 시작하여 몽골까지 전해 졌는데 그 감자가 헝가리를 거쳐 핀란드까지
갔다는 사실에 감격할 뿐이다.
어찌했던 핀란드는 과거에 스웨덴으로부터 속국이 되어 그들의 공국으로 생활하다가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하여 그 유명한 음악가 세 벨리우스가 탄생되는데 13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스웨덴의 통치를 받다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러시아가 통치하게 된다.
요한 율리우스 크리스티안 시벨리우스(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는 1865년 당시 러시아령 핀란드 공국에 위치한 해멘리나의 스웨덴계 핀란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족들은 그를 스웨덴어·핀란드어 애칭인 ‘얀네(Janne)’로 불렀지만, 시벨리우스 본인은 프랑스어 이름 ‘장(Jean)’을 썼다. 그의 가족은 그를 필란드어 학교에 보냈고, 거기에서 그는 페미노 마니아 운동을 접했다. 그의 음악관과 정치 성향은 국민악파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9살 때 피아노를 배웠고 15살 때 바이올린과 작곡법을 배웠다. 하지만 가족들이 반대하여 1885년에 헬싱키대학 법학과로 진학하였다가 음악을 전공하기 위하여 중퇴하고 당시 음악원 교수로 있던 부조니에게 사사하였다. 졸업 후 베를린과 빈으로 유학을 떠나 노년의 브람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1892년 헬싱키 음악원의 교수가 되었으며 대서사시 <<칼레발라>>에 의한 교향시를 작곡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핀란디아, Valse Triste, 바이올린 협주곡 카렉이라 모음곡, 투오렐라의 백조(렘민캐이넨 모음곡의 한 악장) 등이 있다. 그밖에도 그는 카레발라에 영감을 얻은 작품과 일곱 개의 교향곡 100개가 넘는 가곡, 13개의 연극을 위한 반주음악, 하나의 오페라 (Jungfrun i tornet - 미완성 작품), 현악 사중주를 포함한 실내악 작품, 피아노 소품, 21개의 합창곡집, 프리메이슨 예배음악 등을 썼다. 그중 교향시 "핀란디아"는 핀란드 인들이 애국가 다음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핀란디아는 민족적 역사극인 "옛부터의 정경"을 공연하게 되었는데 시벨리우스는 이 연극의 음악으로 전주곡 , 중간 삽입곡 및 피날레를 작곡하여 공연하였는데 작품 속에 담긴 열열한 애국 심은 누구든 감지할 수 있었으나 처음에는 잘 몰랐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곡이 점점 유명해지면서 프랑스, 독일 및 스페인 등지에서 연주되고 합창곡으로 재탄생되자 핀란드인들은 열열한 애국심을 감지하게 된다. 러시아는 이곡이 불온하다고 하여 핀란드 내에서 핀란디아를 연주 못하도록 금지곡으로 지정하게 된다. 이곳 바로 시베리우스 공원에서 그를 만나다 보니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음악가가 없었나 하는 아쉬운 마음뿐이었다. 암석 교회 등 여러 문화 시설 및 역사적 가치있는 것이 있었으나 시벨리우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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