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할 때 차량 정비를 하였으나, 제주에 와서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진다. 제주시 정비소에 가니 예약하지 않으면 정비가 불가하단다. 할 수 없이 오일휠터, 에어클리너를 구입하여 남원에 있는 정비소에서 차량 정비를 위해 입고 시키고 옛날 맛있게 먹던 오분자기 뚝배기 생각도 나서 점심 식사하러 가니 저녁이나 가능하다고 하여 간단하게 해물짬뽕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정비소에서 차를 찾아 큰엉으로 갔다.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절벽 위는 평지로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 있다. 바다를 향하여 높이 30m, 길이 200m의 기암절벽이 오랜 세월 동안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를 감싸 안은 2개의 자연동굴을 보노라면 세속을 떠난듯한 다른 세계, 때 묻지 않은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해안절벽을 따라 2km의 산책길, 전망대, 간이휴게실, 기초체력단련 시설,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갯바위 낚시터로, 조용한 휴식처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다음날 한라산 등산을 위해 조금 일찍 귀가하여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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