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해외나들이

블레드 성

산울림(능인원) 2016. 9. 19. 19:49

 

알프스 고원의 호텔에서 수많은 별을보고 있던중 익히 알수 있는 별자라가 바로 머리위에 떠있는 북두칠성 이었다. 유난히도 밝고 아름답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알프스 사이로 피어오르는 안개를 바라보면서 알프스와 이별을 고하고 우리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성으로 향했다

 

블레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바로 블레드 성이다.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이 성은 1400년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의 땅을 선물했고, 곧 성이 지어졌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들어서 갖추게 된 것이다. 성에 가려면 산책로와 계단을 따라 약 20분 정도 올라가야 하지만 힘들게 올라간 만큼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와 섬, 그리고 알프스 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16세기에 만들어진 예배당이 있는데, 희미하지만 그 당시의 벽화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예배당 옆에는 블레드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전시관도 있다.

 

 

 

 

 

'유고슬라비아'란 국명은 1918년 건국된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이 1929년에 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개칭하면서 처음 쓰였다. 이 나라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1941년에 독일 동맹군으로부터 침략을 받아 멸망하였다.
 이 후 '유고슬라비아'는 제2차 세계 대전시 티토 장군을 중심으로 저항군을 편성하여 게릴라전을 펼쳐 구소련이나 연합군의 도움없이 스스로 독립한 국가로 종전 직후인 1945년 유고슬라비아 민주 연방이라는 이름으로 수립된 독자적 공산국가로 이어졌다. 이 나라는 1946년에 유고슬라비아 인민공화국으로, 다시 1963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나라는 1991년에 연방을 구성하던 공화국 중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마케도니아 공화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분리 독립하면서 해체되었다.
 
1992년에 세르비아(코소보와 보이보디나 자치주 포함)와 몬테네그로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과 구분해 '신 유고 연방'이라고도 함)을 발족했다. 그러나, 2003년에 신 유고 연방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개칭해 유고슬라비아라는 명칭이 폐지되었다. 2006년 5월 몬테네그로가 국민투표를 통해 분리되었다.
 
1929년 성립된 군주국 유고슬라비아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 친독정권의 축출과정에서 독일군의 침입을 받았다. 안테 파벨리치 유고 연방을 해체하고 가톨릭 독립국가인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선포한다. 파벨리치가 이끄는 우스타샤는 이 과정에서 60만명 이상의 유태인과 정교회 사람들을 학살했다. 1943년 이후 티토가 이끄는 공산주의 파르티잔이 대독항전을 전개, 1945년 소련의 지원 아래 국토를 해방시키고 군주제를 폐지, 연방을 수립하는 한편 1946년 공산주의 신헌법을 제정했다.
 
국가원수에 취임한 티토는 1948년 민족주의를 주장, 소련의 지도권을 부인하다가 코민포름에서 제명된 후 "독자적이고 민족주의적인 공산주의"를 지향하였다. 비동맹 중립주의, 미·소의 권력정치 배격으로 대표되는 티토주의는 동구권에서 서방측과 관계개선을 도모한 이단자로 규정되었으나 제3세계 비동맹운동의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점하였으며 기업 자주영리·이윤제 등 시장경제 구조를 도입, 독자적인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추진함으로써 1970년대에는 경제적 발전을 달성하기도 하였다. 1971∼73년 브레즈네프·코시긴 등 소련수뇌와 티토의 상호교환 방문과 1977년 소련의 불간섭원칙의 확인으로 양국관계가 호전되었으며 1970년대 대서방 접근은 더욱 구체화되었다. 1980년 5월 티토의 사망 이후 유고슬라비아는 연방간부회의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였다. 연방의회는 연방원과 공화국·자치주원의 양원제이었다.
 
유고슬라비아는 각 공화국들의 독립으로 인해 1991년 해체되었으며,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가 다시 새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만들었다. 이후 연방은 2003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로 국호를 바꾸었으며, 2006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완전히 해체되게 된다.
 
바로 티토의 별장이다.
 

 

 

 

 

카토릭에서도 우리 불교 문화와 비슷한 석등이 있다. 어쩌면 이토록 반가울 수가 있을까? 아무튼 정겨운 모습을 보니 마음도 평온해진다.

 

 

 

 

 

 

 

 

 

 

 

블레드성안에 있는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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