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각 지역마다. 구전 전설이나 설화 등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가계에도 뮤직컬 천문호선쇼가 있다. 300억원을 들여 해발 1529m의만학천봉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천문산 협곡 자연무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무대 장치와수만개의 조명, 500여명에 가까운 출연자와 음악이 어루진 장엄하고 화려한 환상적인 뮤직컬이다.
장가계 천문산에 사는 나무꾼(백호)과 여우(류해)의 사랑 이야기로 구성된 "천문호선"은 중국 올림픽 개막식 감독을 했던 장예모 감독이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으로 약 1시간 반가량의 공연을 보여준다 공연을 시작하기전에 중국화나 서예 작품을 경매하는데 보통 100 ~ 200만원 사이에거래가 된다
호랑이 왕은 반련자를 찾다가 하얀 여우를 만나 한 눈에 반하게 된다. 여우는 호랑이 왕의 구애따위에는 관심도 없는 도도한 여성 이었으나, 호랑이 왕은 내가 왕이라며 결혼날자를 잡는다. 그러나 여우는 사람이 사는 마을에서 가축을 잡아 먹다가 사냥꾼에게 쫓기게 되며 백호라는 나무꾼 청년의 도움을 받고 살아나게 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를 알게 된 호랑이 왕은 분노하여 여우가 사람을 홀린다는 소문을 흘려 여우가 쫓기게 만들었고 백호는 유해를 지키다가 "여우에게 홀린 놈"이라고 마을 사람들에게 돌을 맞으며 역시 쫓겨나게 된다. 이 둘은쫓기면서도 서로를 찾으며 방황하다가 절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만나지 못한 채 천 년의 세월이 흐르고도 그들의 사랑이 변함이 없자 이에 감동한 천지신명은 다리를 만들어 이들을 만나게 해 주고 둘이 승천하도록 도와 준다는 이야기를 뮤직컬화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