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자라섬
오랜만에 안내와 함께 큰 처남 군생활 시 면회 갔다가 찾은 곳으로 추억이 서려 있던 남이섬에 추억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존중하여 남이섬을 찾았다. 남이섬은 세조당시 명장이었던 남이장군의 묘소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동화의 나라, 노래의 섬’을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행사, 콘서트 및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는 내륙의 섬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연인들에-게는 사랑과 추억을 문화계 인사들에게는 창작의 터전과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는 자연 생태 문화공간이다. 물론 우리와 같은 노년인들에게는 추억과 회상의 인생을 마련해주만, 노래 박물관이 있고 그림책 놀이터 MICE 센터, 투개더파크, 유니세프 라운지 등의 문화시설과 자전거, 나눔 열차, 스토리투어버스 등의 유기시설이 갖춰져 있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식당이 있고,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객실과 강변의 독립적인 공간을 가진 별관으로 이루어진 숙박시설 호텔정관루가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강원도 춘천에 속해 있으나, 남이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남이섬 선착을 방문해야 한다. 이곳은 한류를 유행시킨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하다. 겨울연가를 안다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이름의 섬일 것이다.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명성을 크게 얻기 시작한 섬이지만, 현재는 섬 자체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즐길 거리 그리고 볼거리로 인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 된 장소이다. 콘서트부터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 등으로 즐거운 남이섬에서 설레는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세월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는 힐링여행을 충족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자라섬은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섬으로 남이섬 인근에 있는 섬이다. 최근 3년 연속 경기도 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자라섬꽃 페스타 개막일인 지난 5. 24일 오후 5시 기준 7천600여 명의 방문객이 발걸음 했다고 한다.
‘소통과 화합, 자연과 사람 꽃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오는 6월 15일까지 23일간 열린다. 11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양귀비·유채·페튜니아·하늘바라기·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돼 화려한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되고 다양한 체험·공연 콘텐츠 등도 선보였다.
군 캐릭터인 가평이 와 송송이를 활용한 ‘무지개 정원’, 가평전투 참전국을 기리는 ‘우정의 정원’ 등이 조성됐으며 정원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됐다. 여기에 축제 기간 동안 밴드공연과 버스킹이 진행되고 의상(한복·교복) 및 화관대여, 다문화 음식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라섬 중도 일원에서는 전국단위 대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 가평점’이 열려 제철 농산물, 잣·산나물 등의 임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이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교통 편의와 관광 연계 혜택이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 가평 레일바이크~자라섬 입구~남도 입구 구간에 전기차를 운영하고, 자라섬~남이섬 간 선박 및 북한강 천년뱃길 자라섬~남이섬~가평마리나를 잇는 관광 유람선도 운항된다.
축제 입장권을 소지하면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양떼목장, 아침고요수목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관내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할인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제장 입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장은 오후 9시까지다. 군민과 만 5세 이하는 무료이며 관외 관광객은 7천 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현장에서 5천 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