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마당/내 이야기

병의 원인과 치료

산울림(능인원) 2024. 6. 23. 10:00

  우리 몸에 병이 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병들고 싶어서 병드는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이 인과에서 오는 것이다. 내가 과거세에 지어서 받는 당연한 결과이다. 병도 여러 가지다. 같은 위장병이라 하더라도 더한 사람, 덜한 사람, 치료하면 잘 잣는 사람, 잘 안 낫는 사람이다. 다른 것은 각각 지은대로 “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도 다른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지 콩 심은 데 팥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업병이라고 하는 것이다. 전생에 내가 그와 같은 원인 행위를 했기 때문에 금생에 내가 그와 같이 받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병이 들어서 오래가고 약을 써도 안되고 병원치료를 받아도 안되고 하여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며 몇 백만 원씩 돈을 써가며 애태우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에겐 가끔가다가 나는 이런 말을 해준다.   “선생님 업병이 중하니 약 먹고 병원에 다녀서 될 병이 아닙니다. 전생업장이 무거워 그러니 돈만 없애지 말고 깊이 참회해야지요.”

  진실로 뉘우치고 기도하고 남을 위해 보시해서 업장을 소멸시켜야 된다고 조언하기도 하는데 단명하거나 몸이 많이 아픈 사람은 전생에 살생을 많이 한 과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였다. 그러니 살생하지 말고 방생을 많이 하고 병든 이에게 약도 사주고 간호도 해주고 해서 진실로 돌봐 주어야 한다고, 그래서 자기 업장이 소멸되면 소멸된 만큼 아무 약이나 조금 써도 낫고 그냥 두어도 낫게 되는 것이라고 말을 해준다.

  진실된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남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의 미덕이야 말로 병을 낫게 해주는 최고의 약이라는 것을 잘 이해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요즈음 의사들의 파업 투쟁을 보면서 “얼마나 큰 업보를 짓고 있는지 알기나 하고 투쟁하는 것인가? 하고 반문할 때가 많다. 아픈 것만큼 서러운 것은 없다. 서러운 일 안 겪으려면 평소의 삶이 부끄러움이 없어야 된다. 그러니 앞을 보고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면 어떠할까? 그래야 병도 안 걸리고 약도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