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마당/내 이야기
사랑하는 자식들아(귀신될 준비)
산울림(능인원)
2024. 6. 8. 10:00
표정이 없는 사람은 감정을 제대로 표현 못하는 사람이므로 잘 웃지도 못한다. 귀신은 표정이 없다. 우리가 흔히 영화를 보더라도 저승사자는 희분을 뒤집어쓴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죽은 사람은 그대로 싸늘하게 굳은 얼굴을 하고 다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무표정한 사람은 귀신생활을 오래 하다가 이생에 다시 태어났거나, 반대로 이생에서 살다 죽으면 다음생에 귀신 될 준비를 하는 사람이란다. 좋은 일을 만나도 그냥 코로 “흐흥”하고 속으로 음흉스럽게 웃고, 잘 웃으려 해도 마음대로 웃지 못하는 사람은 귀신같은 삶을 사는 것이란다. 무슨 일을 해도 잘 되지가 않고 노력을 하여도 성과를 이룰 수가 없단다.
귀신같이 남이 보지 않은 곳에서 떳떳하지 못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항상 맑고 밝게 웃으며 자기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며 살아갈 줄 알아야 된단다. 사람은 그 사람의 내면과 외면이 같아야 바르고, 거짓 없는 솔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