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해외나들이

스페인 몬세라트

산울림(능인원) 2018. 10. 21. 17:46

 

바르셀로나 시 북서쪽의 요브레가트 강 바로 서쪽에 있다. 로마인에게 몬스세라투스('톱니 모양의 산'), 카탈루냐인에게 몬트사그라트('신성한 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고 독특한 외형,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산타마리아데몬세라트수도원, 오래된 성모자(聖母子) 목조상(像)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목조상은 누가가 조각하여 사도 베드로가 스페인으로 가져온 것으로 전해지며, 무어인이 지배할 당시 동굴 속에 감춰져 있었다.

 

880년에 우연히 발견된 이래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고 있는데, 그들은 많은 기적이 성모 마리아의 중재 덕분이라고 믿고 있다. 붉은색을 띤 사암과 역암(礫岩) 산봉우리들이 침식작용 때문에 들쭉날쭉하고 거친 모습으로 거대한 산기슭 위에 솟아 있다. 깊이 패인 협곡들 가운데 가장 넓은 말로 계곡의 가장 자리 지점(고도 730m)에 수도원이 있다. 유적들은 선사시대에 사람이 거주했음을 보여준다.

 

산타마리아의 기독교 은둔자들이 몬세라트에 거주하고 있을 당시인 888년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리폴수도원이 이들에 대한 관할권을 부여받았다. 11세기에서 15세기초까지 번창하던 정규 수도분원은 1410년 대수도원으로 독립하여 지금까지 그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의 바실리카 수도원은 각각 1560년과 1755년에 세운 것으로 반도전쟁 동안인 1812년 프랑스군에게 파괴당한 후 대대적으로 복구 되었다.

 

바로 아래 건물 지하에서 검은 얼굴의 성모 마리아상이 발견 되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한다. 아무도 검은 얼굴상에 대해 진실을 말해주지 않으나 아마도 이 마리아상은 목조상으로 옺칠을 한 것으로 생각 되어지며 옷이나 머리, 몸통부분이 금색을 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불상중 목조 불상의 경우 옺칠을 7~9회정도 연마를 하면서 칠한 다음 습도 60%시 금박을 붙이면 가장 아름답게 붙는 점을 감안시 마리아 상도 옺칠과 연마를 하면서 벌래의 침입 및 부식으로 부터 방지 될 수 있도록 한 다음 금박으로 마무리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앞선다. 이 마리아 상을 보려고 많은 인파들이 줄서 있어서 실물은 보지 못하였으나, 그럴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내용은 확인된 사실이나 정설이  아니고 필자의 독자적인 추단을 피력한 것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