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해외나들이

딸과 함께하는 여행(유시엔 정원)

산울림(능인원) 2017. 11. 21. 21:46

유시엔 정원은 시마네현과 돗토리현 사이의 나카우미호수에 떠있는 섬 다이콘에 위치해 있다.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아름답게 놓여 있어 섬이라고 느끼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아무튼 섬은 섬이다. 화산 폭발로 생겨난 직경 12Km의 작은 섬이다.

 

1950년까지만 해도 잠농으로 먹고살던 섬이지만 잠농이 대형 공장들에게 밀려나면서부터는 잠농 실크 수공업이 쇠퇴하면서 섬에서 자생하던 모란을 생계수단으로 묘목을 만들어 행상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가토와키 사카라는 사람이 여성들이 섬 밖으로 나가 행상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유시엔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주면서 생겨나게 된 공원이다.

 

여성들이 섬 밖으로 나가서 행상을 하는 어려움 대신에 공원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먹고 살길을 마련하였던 사업 수완이 돋보이는 공원이다. 이 공원은 4계절 모란꼿을 볼 수 있도록 모란을 잘 조성한 곳으로 년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마쓰에시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곳곳에 모란꽃이 피어있다.

 

 

 

 

 

 

 

갖가지 색깔의 꽃은 피운 모란이 정 겹다. 우리 손자는 꽃길을 걸어가면서 모든 것이 신기한 표정이다.

 

 

 

 

 

 

 

 

 

아름다운 모란꽃 정원

 

 

 

모란꽃도 아름답지만 단풍 또한 명품이다.

 

 

 

신이 난 손자의 모습이 너무나도 대견스럽다. 이제 겨우 17개월인데.....!

 

 

 

 

 

 

 

 

 

 

 

이곳에 관세음보살이 아닌 약왕보살을 왜 배치했을까 다소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바로 이곳이 힐링을

할 수 있는 자연공원이라는 것에 쉽게 마음이 다가온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훌훌 털어버리면 그처럼

행복한 것이 없는데...!

 

 

 

그래도 양심을 있는 모양이다 고려인삼이라 표기한 것을 보면

 

일본의 가장 큰 섬 혼슈의 남쪽 돗토리현에 위치한 요나고는 총인구가 15만 명 정도로 작고 아담한 도시다, 일본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문화와 어디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온천 그리고 먹거리, 볼고리 등을 고루 갖추고 있는 소도시이다.

 

예부터 당치(湯治) 온천으로 유명했던 요나고는 양질의 온천이 넘쳐나는 고장이다. 그중 바닷가에 위치한 해수온천 가이케이 온천은 일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온천으로 유명하다. 해수 미네랄이 풍부해 보습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피부병 등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탁월하다. 푸른 바다와 제2의 후지산이라 불리는 다이센산을 눈에 담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첫 번째 날 숙박)

 

8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사사 온천은 산골 마을에 위치하고 있지만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미사사라는 온천 명칭도 이곳에서 아침을 세 번 맞이하면 병이 낫는다는 의미에서 기원된 것이라 한다.

 

미사사 온천지대 주민들의 암 사망률은 일본 평균의 절반이데, 실제 라듐 온천인 미사사 온천이 세포 활성화와 면역력 강화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미사사다리 아래에 자리한 "가와라 노천탕"은 24시간 누구라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어 밤이면 이곳에 입욕하기 위해 길게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큰 온천이다.(셋째 날 숙박)

 

다마즈쿠리 온천은 돗토리현 인근 시마네현에 자리 잡은 온천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13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일본의 여러 신들이 쉬어가는 명당이라 전해지는데 과거에는 귀족들만이 이곳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한 번  탕에 들어가면 단정해지고, 두 번 들어가면 만병이 낫는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예뻐지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이다.

 

가이세키 요리는 온천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요나고에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게가 마쓰바 가니가 가이세키 요리에 빠지지 않고 나온다. 마쓰바 가니와 생선회 그리고 튀김이 미각을 살아나게 하고 여기에 반주로 먹는 니혼주(일본 전통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우리는 두 번째날에는 하와이 온천에서 호수를 바라보면 즐기는 노천욕, 특히 바로 앞까지 다가오는 물새들을 바라보면서 목욕하는 즐거움을 마음 것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