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능인원) 2014. 6. 14. 22:55

안면도에 가면 솔향기 가득하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이 있다. 총면적 42㏊로 이중 15㏊에 수목을

집중 조성한 곳에는 한국정원(아산원)을 비롯해 작종 테마원이 들어서 저마다 멋과 향을 지니고

마치 품위 경쟁을 벌이는 듯하다.

 

한국의 정통정원으로 거듭난 아산정원은 조그마한 연못과 계류, 석교, 식물원 등의 시설이 배치 되어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교육적 활용도가 뛰어난 생태습지원, 지피원, 식용수원 등의 테마원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소나무가 많다 보니)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을 그대로 살려 오리혀 정겹고

다정하게 다가 갈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곳곳에 계절에 따라 꽃을 피우는 다양한 아름다움도 배어 있고, 숲속을 거닐다 보면 자연의 멋

그대로다 본래 산림욕(山林浴)이란 숲속을 거닐며 숲의 청정한 기운을 몸으로 받고 느끼는 것이다.

나무에서 나오는 특히 편백나무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5~8배 정도의 피톤치트를 내 뿜는다. 또한

안면도 특유의 적송은 과히 금강목, 춘향목에 뒤지지 않는 상록수로서 풍부한 피톤치트를 뿜는다.

피튼치드는 현대인들이 많이 받는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로 좋은 성분이다. 또한 장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살균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래 피톤은 식물을 의미하며 치트는 살균의 뜻을 가지고 있는 합성어다. 식물들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물질을 발산하는데 바로 피톤치트가 나무에서 나오는 발향성 물질인 것이다.

 

이 곳 안면도 수목원에는 산림을 설명해주는 산림해설사들이 근무하는데 그 많은 수종 및 꽃들을

아주 쉽게 설맹 해준다. 10명 이상이 방문 할 경우 인터넷을 통해 해설사 요청도 가능하니 그분들께

지혜를  나누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수목원을 찾는 보람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문섭씨로부터 수목원 곳곳에 대해 조성 단계에서부터 관리 전반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는데 한마디로 굿데스트 데모레이션, 베리 카인드리, in a sweet voice and Pretty한 중년의

여성 산림해설사였다. 프로정신이 가득한 이문섭씨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