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능인원) 2013. 11. 18. 17:01

검은 먹구름 사이로

하얀 첫눈이 내린다.

 

온통 빛바랜 어두운 세상뿐인데

어디 반가운 소식이 있으랴!

 

내 몫이 있으면 남의 몫도 있을 것인데

모두가 검은 마음뿐이니 어찌하랴!

 

잘사는 방법이 무엇일까

눈처럼 바른 마음 가짐일까

삶이 어려워도 바둥거려도 

 

그래도 세월은 잘도 간다.

어리로 가는지도 모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