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옛거리
다카야마의 관광명소 산마치. 옛 거리라고도 불리는 이 일대는 도시의 중심이자 상인들의 거리로서 에도시대부터 번영을 누려 왔다고 한다. 그 중에서 가미산노마치의 풍경은 꼭 한번 볼 만한 가치가있는 곳으로 성과 절, 신사로 가는 길에 인구가 집결되어 번화가가 생기듯이 300년 전에 다카야마 진야가 생겼고 그 부근에 번영한 마을이 바로「산마치」이다.
역사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거리는 일본의 중요한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역으로 선정되어 있어 지금도 갈색과 검은색을 기조로 한 풍경을 해치지 않는 건축물만 신축 및 개장이 허용되고 있다.
산마치 근처 어두운 색 건물은 그 옛날 전나무와 삽나무 등 다섯 종류를 잘라서는 안 되는 고급나무를 사용한 호화스러운 가옥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관리에게 발견되어 허물어 뜨려지지 않도록 감물이나 그을음을 발라 목재를 숨겼던 것에서 기인하여 그 시초가 되었단다.
술 곳간이나 상가 카페를 비롯한 음식점, 공예품을 파는 점포들의 대부분이며 옛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게에 들어갈 때는 상품뿐만 아니라 건물도 보고 즐길 수 있다. 술만드는 곳이 있어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니 절대 안된단다. 술밥을 만드는 쌀을 보니 쌀을 완전히 갈아서 거의 좁쌀 크기와 비슷할 정도로 정미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에도시대의 옛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무엇보다 반가웠다. 우리부부는 일본의 3대 온천중 하나인 게로 온천으로 이동하여 석식을 하고 게로 강가를 산책하고 있던중 일본문화와 우리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목욕 문화다. 말로만 듣던 그들의 혼탕모습을 강가 노천 온천에서 볼 수 있었는데 남여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등을 돌리고 몸을 닥고 나서는 같은 탕에서 몸을 담구고 있는데 옆에서 고등학생들이 보고 있는데도 아무런 내색하지 않는 그들의 목욕문화가 참으로 황당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