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평정심이 필요한 때다
마음속에 담아둔 것을
내려놓으면 편안하다
권좌에서 내려오면 벗어나는 순간은 허전하지만
조금만 참으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들 하는데
그 허전함의 순간이 괴로워 오래도록 머물고 싶어 하나 보다.
일상에서는 무엇을 내려놓고 살아야 편안한가.
원래의 순수한 마음 평상심을 잘 다스리면서 가야 한다.
정말 나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욕심. 아집. 근심. 걱정. 불안.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도 없어진다.
그러면 무엇이 두렵고 겁나 수 있겠는가? 이보다 더 편안할 수는 없다.
이런 평정심을 유지하려면 나의 내공을 잘 쌓아야 한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는 살수 없으며
부딪치는 일마다 일비일희하며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할 때가 있다.
내 감정을 건드리는데 가만히 있을 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인간은 불안전한 존재이며
그 불안감에서 병도 오고 불행도 찾아든다.
이를 벗어나면 도인인데 도인이 되는 길은 험하고도 멀다.
도인은 아니지만 내 안에서 나를 다스리면
내가 뜻하는 바대로 갈 수도 있다.
그래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으며
나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면 된다. 가시적인 것 까지
다 내려놓고 속세를 등지라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평정심을 잘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말로는 마음을 비웠다 욕심을 버렸다 하지만
돌아서면 작심 3일이 되어 그렇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대 국민 약속도 어기고 도리어 더 움켜지려고 하니
잘못된 정치의 부정부패는 필수 코스가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이승만 정권은 일재의 잔재도 처리 못하고 독재의 시초가 되었으며
그 뒤 권력의 핵심에 서서 많은 이들을 살해하고 부를 축척했고
민주의 이름으로그들을 욕하던 그들은 똑같은 부정축재를 하면서
끝내는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대한민국 '이라는 민족의 이름으로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지도자가 없는 국민은 불행하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한 국민 이었다고들 하지만
그래도우리는 세계 속에 당당히 우리의 역할을 어김없이 이어가고 있다.
우리의 정치에도 언젠가는 올바른, 나라와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도자'가 나오리라는 희망을 말없는 다수의 국민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과 야당,,, 무수히 나누고 탈당하고 입당하고 새로이 창당하고,,, 그럼에도
국민은 안다. 진정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아프게 느끼는 사람을,,, 5년의 시기를 두고
새로운 사람을 선택하며 바라는 것은,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나올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원도 해 본다.
그러니 맨날 쌈박질만 하다가 날이 샌다.
어떤 상황이든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게 참으로 중요한 것인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강한 외유내강형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건강하고 많은 지식을 쌓고 부도 명예도 가졌지만
어느 날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왜 그럴까?
계속 움켜지기만 할 줄 알고 내려놓고 버릴 줄을 모르니
위기를 맞아도 벗어날 줄을 몰라 무너지는 것이다.
이렇게 불행의 길을 가는 자가 있는가 하면
내려놓고 버릴 줄 알며 몸은 비록 힘들고 고단해도 편안하게 살아가는 자도 있다.
육체적 쾌락이나 호의호식이 편안한 게 아니다
편하지만 편하지 않을 때가 가장 괴롭다.
비록 삶 자체는 고달프더라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산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래겠는가.
어떻게 살아왔건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건만
내려놓고 비운다는 게 쉽고도 어려운 숙제다.
내려놓고 비운다는 내 마음의 평정심은 어디로 기울어져 있을까
그것의 균형추를 바로 잡아 나를 느끼는 희열은 그 어떤 희열보다 짜릿하다.
그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더운 곳에서 서늘한 곳, 추운 곳에서 따스한 곳, 여기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따스함의 평범한 느낌이다.
이것에 대한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면서
아무리 거창한 말을 하여도 말짱 도루묵이다.
내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때만이 행복이 찾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