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에베소)
고대도시 에베소는 현재 이즈미르 주의 셀축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원전 BC 6,000년경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근래에 연구 조사와 발굴 작업을 통해, 에베소의 현재 성이있는 아야슬룩 언덕 주변의 고분 지역이 청동기 시대와 히타이트 시대의 거주지 였음이 밝혀졌으며, 히타이트 시대에 이 도시는 "아파사스"로 불렸다고 한다.
BC 1,050년경 그리스의 이주민들이 고대 항구 도시 에베소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BC 560년경 에베소의 중심지는 아르케미스 신전 주위로 옮겨졌다.
터키 이즈미르의 남서쪽 약 50km 지점으로, 양항(良港)을 끼고 상업 중심지로 발전했다. BC 620년경 이곳에 세워진 아프테미스신전은 소아시에서 그리스에 이르는 지역에서 많은 순례자를 끌어모았다.
이곳은 BC 7세기∼BC 6세기가 최성기(最盛期)로서, BC 6세기 후반에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으면서부터 쇠퇴하기 시작, 페르시아 전쟁으로 해방이 된 뒤에는 그 세력을 떨치지못하였다. 그러나 알랙산드로 대왕 원정 뒤 헬레니즘시대에 이르러 경이롭게 부흥하였다. 1세기 성 바울로는 이곳에 그리스도교를 전하였으며(54, 55∼57), 당시 교회가 바로 세계7대교회중 하나이다. 또한 로마에서 이 지방 신자에게 서한을 보내기도 하였다. 오늘날 이 도시의 폐허에서는 수많은 유적이
발굴된다.
에베소라는 곳은 BC 2~6교회 역사에서 에베소는 예수세기에 에게해의 대도시로 무역의중심지 였으며 그리스 상인들로 활기를 띠던 도시 였다고 한다. 지금은 작고 폐허같이보이지만 예수의 모친 성모마리아와 제자 사도 요한과 관련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도 요한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바울로 인해 복음이 왕성히 전해지는 에베소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사도 바울이 AD 53년 이곳에서 말씀을 전하며 교회를 세워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도시다. 하지만 동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AD 262 년 몰락하여 그 화려한 시대는 점차 막을 내렸다고 한다.
바울로 시대만 해도 번창한 항구였으나 카이스트로스 강을 타고 토사가 유입되어 지금은 배가 드나들지 못하고 바다와 에베소 사이에는 큰 거리가 생겨 났다고 한다. 에베소는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BC 334년 알렉산더 대왕의 입성으로 해방되어 그가 죽은 후 히라브이 장군이 에베소의 원형 경기장, 체육관 원형극장을 세워 에베소를 크게 발전 시켰다고 한다.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게된 에베소는 소아시아 서부 지역의 수도가 되었고 상업과 교육의 중심지가 되어 정치적, 경제적 번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고, BC 88년 시민들이 로마의 압제에 항거하여 라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자 로마의 실라 장군은 에베소를 완전 초토화 시켰다고 한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때부터 다시 재건된 이 도시는 아시아 속의 정치,상업,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고 지금의 에베소는 오스트리아 고고 학자들의 진념어린 노력으로 발굴 되었다 한다.
인류의 역사속에 묻혀 사라지고 말았을 유적지를 고고학자나 관심있는 사람들이 어렵게 발견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교훈을 남기게 된 장소가 되도록 한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다. 에베소에는 한글로 된 안내 간판이 2개가 있다. 참으로 우리 국력을 새삼스럽게 느끼면서한 2일정도는 세심하고 진지한 관람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에베소에는 한글 안내판이 2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