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카묵칼레)
카묵칼레는 온천수가 흘러 나오는 온천지대이다 이 거대한 지역에 동로마 제국은 인구 2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건립하였다. 물론 크레오파트라도 이곳에서 오천을 했다고 한다. 석회암반에서 솟아 올라오는 뜨거운 물은 석회질 성분이 많아 목욕물로는부적합 하지만 그래도 이국에서의 온천은 새롭기만 하다. 더우기 로만인들의 목욕 문화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 온천수는 석회질 성분이 많아 바닥에 스케일이 쌓여 눈 덮은 산같은 모습을 연출하는데 전문 용어로 설명하면 수산화 칼슘으로 덮여 있고 색갈이 누렿게 변색되어 가고 있는 부분은 온천수 수량이 부족하여 노출된 부분이 변색 되는데 이것은 공기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탄산석회(칼슘보네이트)화가 되어서다.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문화 유산으로 등록 할 만큼 천연적으로 석회가 쌓이는 곳이 전세계에 이곳 뿐이라고 한다.
이곳의 호텔은 실내 온천장과 실외 온천장이 있는데 실내 온천장은 반드시 실내화를 신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탕에 들어서면 좌측은 사우나 우측은 샤워장이 있고 샤워장이 이어 온탕이 있고 우리나라의 보통 목욕탕처럼 냉탕/온탕이 별도로 있다. 물이 풍부해서인지 철철 넘치도록 운영하고 있다.
유럽인들은 워낙 덩치가 커서 같이 목욕한다는 것이 조금은 거북스럽다. 좀 못난 짓이지만 온탕과 내탕을 번갈아 가며 수영을 하면서 탕이 꼭 돼지 우리같다고 하니 그들이 슬그머니 나가 버렸다. 아내보고 냉탕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니 우리와 같은 일행들이 다들어 왔다. 물론 우리팀만의 온천욕을 즐기면서... 이곳은 수영복을 입고 남녀가 혼탕으로 운영한다.
양귀비 같지만 아니다. 들꽃을 좋아하여 한컷 했다.
로만들이 가는 곳마다 원영 극장은 있다. 이극장은 회의실 및 공연장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천연으로 석회가 침전되어 쌓인 곳이다.
야외 온천욕탕으로 수영복을 입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