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 땀꼭
닌빈은 육지의 하롱 베이로 불리는 땀꼭이라는 아름다운 지형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논과 강을 배경으로 겹겹에 보여지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매력적인 곳이다. 하노이 남쪽으로 93Km 거리로 두 시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한 곳으로 1번 국도 상에 위치한다. 도시는 큰 볼거리가 없으며 땀꼭 Tam Coc을 포함해 베트남 초창기의 수도였던 호아르 Hoa Lu, 그리고 꾹프엉 국립공원 Cuc Phuong등이 여행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땀꼭은 ‘세 개의 동굴’이란 뜻으로 응오동 강 Ngo Dong River을 따라 노 젖는 배를 타고 올라가며 세 개의 동굴을 지나치게 된다. 역시나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바다가 아닌논들을 배경으로 겹겹이 서있는 산 봉우리들이 주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강을 따라 좌우로 보여지는 지형은 흐엉 사원(Perfume Pagoda)으로 가는 모습과 닮아있고 아침 또는 오후 늦은 시간은 여행자들이 적어 평화로운 모습을 선사한다. 세 개의 동굴을 차례로 항까 Hang Ca, 항주아 Hang Giua, 항구오이 Hang Cuoi로 뒤쪽으로 갈수록 동굴이 작아진다
땀꼭은 닌빈에서 9Km 거리로 자전거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물론 세 개의동굴을 지나치려면 작은 배를 타야 하는데 입장료와 배 값을 포함해 40,000동이며 왕복 2시간 이상이 걸린다. 땀꼭과 조금 떨어져 있는 항므아 Hang Mua (입장료 10,000동)는 동굴 이외에도 계단을 따라산 정상에 오르도록 되어 있는데 땀꼭의 전체적인 모습은 물론 닌빈 주변 지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땀꼭에서 호아르로 가는 길에 들릴 수 있다.
우리가 탄 보트 사공은 영어를 아주 잘했다. 그의 아버지는 산에서 대나무를 채취 말린다음 쪼개어대나무 배를 만들면 어머니는 시멘트로 물이 새는 틈새를 메꾸는 기술자이며 그렇게 만든 보트를그의 누나가 보트 운영회사를 만들어 여행사를 대상으로 모객을 하고 자신은 사공들을 교육시키는대장이며 자신의 부인은 손으로 만든 식탁보, 스카프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아주 잘사는 집안으로소문이 나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