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마당/내 이야기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

산울림(능인원) 2011. 11. 16. 15:08

누구나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인데 일단은 잘 살아야 된다.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는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살아가는 길일까??

많은 재산? 높은 지위(명예)? 건강한 신체? 모두가 맞는 말이다.

이런 요건 다 갖추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마음? 즉 풍요로운 마음이 아닐까 싶다.

 

만족의 걸림돌은 욕심이며 욕심은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간다.

욕심은 누구에게나 다 있으며 없어서는 않되는데

속담에 과하 것이 부족함만 못하다고 했다.

버릴 것은 버리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중용을 지켜야 하는데

욕심은 잔머리 잔꾀로 편을 가르고 이기적으로 몰아간다.

그 머리 잘 굴려 잘 사는 사람도 물론 있다.

 

그렇다면 잘 사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 평가는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자기만족)

남이 인정해 주었을 때 긍지를 느낍게 된다.

그렇게 하려고 부도 명예도 건강도 유지하며 명()망을 쌓아간다.

그런가하면 요건은 갖추었는데 존경받지 못하고

나 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도 있다.

잘살면 어떠하고 못살면 어떠할까마는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 이런 양극화 현상을 걱정거리로 생각한다.

 

잘 사는 것이 어떠한 것이라고 정의 할 수는 없지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어울림에 있는 것 같고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고 다가올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삶이 아닌가 싶.

여러 가지를 두루 갖추고 원만하게 살아가야 하는데

여태까지 그렇게 하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주변 가까운(고향)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는

친구도 나도 별 어려움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

이보다 더 큰 욕심 부려 더 잘살 나이는 이제 지난 것 같다.

 

지난날 첫 선 볼 때 그녀가 나에게 한 말

한번 왔다가 한번 가는 인생 잘 살아야죠했는데

그때는 철이 없어 말뜻은 알아들었는데

말귀는 못 알아 들었는 것 같다.

이제야 그 깊은 뜻(마음)을 알았는데

철딱서니 없는 나하고는 인연이 아닌 것 같았는데

지금은 어느 하늘아래 어디선가 잘살아 가겠지라고 믿고 싶다. 

어쩌면 이글을 읽어 볼 수 있는 지척 거리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럴리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