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능인원) 2011. 10. 16. 08:19

까마귀 검다고 백로야 웃지 마라.

세상에 겉 다르고 속 다른 추악한 인간이 얼마나 많은가.

천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는데

엄청난 행동도 곧 마음의 발로이며 마음에 없는 짓은 하지 않는다.

말은 그럴듯하고 그러하지만 행동이 다른 것은

그 한길 되는 마음속을 모르기 때문이다.

 

건성으로 살면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허튼짓 하게 되어 있다.

그러면 자신도 상대도 주위 사람들도 불행해 진다.

상대를 아무리 꽤 뚫어 본다지만 그 한길 남짓한 속마음은 모른다.

그래서 과거가 중요하고 가치관이 중요하고 지나온 행적을 따진다.

어떤 상대를 만나는 것도 나와 무관치 않으며

내가 그러하기에 그런 사람을 만난다.

상대도 그러하기에 나 같은 사람을 만난 것이다.

 

내가 반듯하였다면 상대도 반듯하였을 것이고

그렇지 못했다면 그렇지 못했을 것인데 무엇을 더 알려고 하는지

의심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도 없고 스스로를 둘러보면 된다.

2-3시 넘어 다닌다고 다 이상한 짓거리 하는 것은 아니고

반듯한 사람은 밤을 새우고 들어와도 허튼짓 하지 않는다.

상대는 나의 거울이요 나는 곧 상대의 거울이다.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의 말과 행동

그렇지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나도 알고 있는데

그 괴로움은 평생을 따라 다니며 힘들게 한다.

이런 양심은 내처지가 곤궁해지면 생각난다.

잘 나갈 때는 생각하지 못한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더 잘해야 한다.

 

 

건너지 말아야 할 강 건너 돌일 킬 수 없는 상처 입으면

평생을 후회하며 괴로워한다.

그것이 곧 불행의 씨앗이 되어 삶 자체를 망가뜨린다.

세상을 명경 알 같이 살수는 없지만 정도라는 것이 있다.

너무한 것인지 덜 할 것인지

누구와의 비교를 하여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내 살아가는 모습 현재의 상을 보면 그대로 나타난다.

 

 

愼獨!!

-------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道理)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살아 가는가?

홀로 있을 때에도 마음을 바르게 하라~!!

내 눈의 들보를 볼 줄 아는 겸손한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나 또한 그렇게 살다 가기를~~~~^^*

인간은 언제나 이성과 감성속에서

말초적인 자극과 내면의 도덕과 양심의 부르짖음에

서로충돌하며 부대끼며 살아가는가 보다.

그런 갈등속의 삶이 싢어도 인간은 죽을때까지 번민과 갈등과 번뇌속에서

죽음이 문앞에 다가와 서있는 순간까지 또 그렇게 사는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