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의 나들이/해외나들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6부)

산울림(능인원) 2011. 8. 15. 21:36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히말라야 산맥 끝자락에 있다고 알려진 산이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이다. 주변이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치앙마이에서 치앙마이-핫 도로 이용시 쫌통방향 90㎞에 의치해 있다.

 

높은 고도(해발 2556m)로 인해 다양한 수목과 야생동물이 풍부하고  1년중 1월은 야간 기온이 평균 섭씨 5'C 정도로 춥다고 한다. 정상부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로가 잘 발달해 있다. 이전에는 도이루앙 혹은 도이앙카로 불렸으나 치앙마이 왕조의 마지막 왕이었던 인타위차야논 왕은 사후에라도 그의 왕조와 영토를 지키고자 그의 유골을 이 산에 묻어주길 원해 유골탑에 보안했단다.

 

정상 부근의 녹음이 우거진 숲과 이끼긴 탑이 고색이 짙다. 일전 어느 잡지에선가  치앙마이 이전 왕조의 후손들이 매년 이곳에서 그의 선조인 인타위치야논 왕의 스투파 앞에서 제를 지내는 사진을 본적이 있다고 소개된 적도 있었다. 그 때 사진에서 본 이 탑 때문에 도이인타논산을 꼭 보고 싶었다.

 

이산엔 현 태국의 왕조인 차크리 왕조의 라마9세인 푸미폰 국왕과 왕비의 장수를 기리고 사후 유골을 보관하기 위한 탑이 아주아주 커다랗게 조성되어 있다. 현대적이고 거창하며 현재는 황실의 만수무강 및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공을 들린다고 한다. 마침 이곳에 방문하여 왕실의 차량 및 공주가 국왕의 괘차(치매 및 노환중)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어 차량 통제등 관광에 어려움도 있었다. 주변엔 국왕정원과 왕비 정원까지 잘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인타논 국립공원에 조성된 멩라이 왕상

 

 

 

 

현재 기온이 섭씨 9도로 아주 낮은 편이다.

 

 

 

 

 

 

 

 

 

 

행운이 따라주어 태국에서 검은 번호판을 보았다.